창작콘테스트

오늘:
2
어제:
35
전체:
275,612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3799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0624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79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516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4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無名

이름없는 슬픔이 밀물처럼 차오른다.

묵묵한 날들이 가면 썰물처럼 밀려간다.

파도가 부셔지면

부셔지는 소리마다 너는 부풀어오르고

또 가라앉고 어느새 너는 봄보름마냥 차오르겠지.


안정되기 위해 불안정한 無明의 날들은

無名의 使命


누군가를 밝혀주는 名이 아닌

命으로 너를 明하고 滅하라


그 것의 너의 使命이자 死命


달과 나의 상관관계

달빛이 흐드러지는 날엔

괜시리 자기모멸에 빠지게 됩니다.

달을 보아하니 모난데 없이 둥그런 것이

꼭 나의 조각과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난 생각, 모난 돌에 정 맞듯

제 자신이 꼭 구름에 가려진 달 같습니다.

지금은 나를 멸시하지만 구름이 개고나면

둥그런 달처럼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보름달이 아닌 달과 제 조각은 또 어떨까요.

모든 달이 둥글지 않듯이

나는 언제나 둥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달의 삭망월처럼 시시때때로 변하는 제 마음도

자연의 섭리로 여겨버립시다.

그래서 자기모멸에서 빠져나와

온전히 나를 위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입을 막는가

우는 자리 가득한 애달픈 숲에서

우린 나무를 볼 수 있을까.

감정이 억압되는 고요한 세상 속에서

조용하지만 알짜배기인 거친 탁류를

응당 틀리게만 보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린 어쩌면 잡초를 여리게만 보는 것이 아닐까.

단단한 아스팔트 속에서 피어나오는 용맹함을

누군가 지탄하는 것이 아닐까.


‘침묵’

그 것은 침묵이 아니다.

피가 짓이겨진 강박이다.

한 그루의 나무를 위해서는

새 시대의 해돋이가 필요하다.

그 나무들은 응당 숲이 될 것이다.


성명김지윤

이메일: jins2_@naver.com

연락처: 010-8074-1224

  • profile
    korean 2020.02.29 17:19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47
1734 [월간문학 한국인] 제33차 창작콘테스트 응모작(강아지풀 외 4편) 1 시심이 2020.02.06 24
1733 제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손톱 외 2편 1 흑표범 2020.02.06 16
1732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_ 밤거리외 4편 1 바람의지뒤 2020.02.05 15
1731 제33차 창작 콘테스트 시공모_ 계절을 담는 정류장 외 4편 1 윤정민 2020.02.05 31
1730 제33차 창작 콘테스트 시공모_ 우울 외 4편 2 안민지 2020.02.03 39
1729 제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_나의 청춘외 2편 1 annie 2020.01.31 22
1728 제 33회 창작 콘테스트 공모 시 부문 - 바다의 시 외 4편 1 최재웅 2020.01.31 16
1727 제 33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 소회 외 4편 2 으악 2020.01.31 22
1726 제 33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 젊음외 4편 1 돌고래 2020.01.30 13
1725 제 33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발걸음 외 3편 1 감성서랍 2020.01.29 17
1724 33차 창작콘테스트 공모 제목: 직녀성 1 다시시작하는일기 2020.01.29 14
1723 제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골무외 4편 1 향천 2020.01.26 24
» 제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無名 외 2편 1 구름과 2020.01.13 40
1721 제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석별 외 4편 1 암궈나 2020.01.13 32
1720 제 33회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그대는 나의 열쇠 외 4편 1 연우 2020.01.12 30
1719 제 33회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콤퓨타 외 1개 1 디카메라 2020.01.12 22
1718 33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여좌동 여좌천 외 1 편 1 마태오 2020.01.11 24
1717 제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_ 휴식 외 4편 1 콩새 2020.01.11 28
1716 제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_ 해돋이 외 4편 1 천예화 2020.01.03 46
1715 제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 녹 외 4편 1 유토피아 2019.12.27 4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