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6
어제:
35
전체:
278,255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39616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0855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79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516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31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계절을 담는 정류장


벚꽃이 만개하며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의 정류장


초록이 무성하고

매미가 노래하는

여름의 정류장


단풍비가

땅을 적시고 물들이는

가을의 정류장


눈이 하늘하늘 내려

온통 하얀으로 뒤덮인

겨울의 정류장


분홍과 초록,

주황과 하얀의 계절

그 모든 것을 담는 정류장



달과 별이 일자리를 읽은 시대


아주 먼 옛날부터

쉴 새 없이 바빴던 달과 별


길 잃은 나그네,

밤길 밝혀주는 달

밤길 안내하는 별


한탄하는 사람들,

가만가만 들어주는 달

구슬피 눈물 흘리는 별


잠시 쉬어갈 때는

강물을 거울삼아

꽃단장하는 달과 별


그러나 시간이 너무 흐른 탓일까

그 시간 속에서 자꾸만 변해가는 사람들 탓일까

더 이상 할 것이 없어진 달과 별

정신 차려 보니 일자리를 잃은 달과 별


불쌍한 달

안쓰러운 별

이제는 오롯이 떠 있기만 한 행성일 뿐



동심


옥상 난간을 꽉 붙잡고

아득한 밑을 바라보며

오금 저려 하면서도

깔깔 거리며 웃곤 했던 때가 있었지


화단에 피어난 꽃이

너무나 어여뻐 꺾어가려다

꽃이 아파하면 어떡하지

조심스레 손을 거두었던 때가 있었지


산속을 거닐다가

물웅덩이 속 올챙이라도 발견하면

언제 개구리 되려나 가만가만

들여다보며 설레어 하던 때가 있었지


마음 한 구석

웅크리고 있는 조그마한 동심 하나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그랬던 때가

내게도 있었지



우물


벽돌로 둘러싸여져

주변이 어두컴컴한 우물 속


나는 이곳에서 무얼 해야 하나

보이는 거라곤

올려다 보아야 하는

하늘뿐인데


그래,

하늘 한번 만져보자

하늘에 한번 안겨보자


하늘 향해

우물 밖을 기어 올라 나오니

주변에 펼쳐지는

들판과 나무와 꽃들


보지 못했구나, 미련했구나

주변이 막혀 보이는 거라곤

하늘뿐이니

오직 그뿐이라 생각했구나



화분


마음속에 습기가 차서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

참으로 울적한 날입니다.


이 마음, 습기를 머금어 줄

화분 하나를 샀습니다.


어여쁜 꽃을 피워낸

화분이 대견하고 아름답습니다.


화분 속 흙을 만져보니

때마침 메말라 있네요


저는 고개 숙여 물을 붓습니다.




성명 : 윤정민

이메일 : tksekf1004@naver.com

전화번호 : 010-4754-2739




  • profile
    korean 2020.02.29 17:22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49
1734 제5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전 제목 '지배와 사랑' 그외 4편 이자인 2015.06.01 419
1733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부문 1 총수 2015.04.23 269
1732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설레는 마음 외 4편 civil 2015.05.27 142
1731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줄어든 그림자> 외 4편 사복사복 2015.05.28 271
1730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 자화상 외 4편 꿈은작가 2015.05.18 164
1729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 '첫사랑의 법칙' 외 4편 1 만허 2015.04.20 278
1728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담배' 외 4편 1 ho0987 2015.04.17 112
1727 제5차 창작 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시계) 외 4편 달빛그림자 2015.05.27 107
1726 제4회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눈꽃을 기억하시나요, 그대' 외 4편> 샛꼬리별 2015.04.05 217
1725 제4차 콘테스트 시 별이야기 2015.04.05 57
1724 제4차 창작콘테스트 응모작 5편 발자욱 2015.04.08 241
1723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출품합니다. '모기향' 외 4편 , 총 5편. 시_가릿 2015.04.07 114
1722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공모, 새 신발 신고식 외 4편 사고쟁이뽀글이쌤 2015.04.09 213
1721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공모 '아버지의 코트' 외 4편 흰색벚나무 2015.04.10 227
1720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응모 박근영 2015.04.01 147
1719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우주궤도 外 4편 김기범 2015.04.09 299
1718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지각'외 4편 hugmmeee442 2015.04.10 96
1717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잉여' 외 4편 이정 2015.04.09 107
1716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이어폰'외 4편 원선 2015.04.10 104
1715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메아리'외 4편 여름은덥다 2015.04.10 4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