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23
어제:
37
전체:
305,51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5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3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기와 시 어느곳


캄캄한 곳에 내가 있었다 

그곳은 너무나 어둡고, 무섭고,  슬펐다


고귀한 것이 날 불렀을 때

난 온 힘을 다해, 내 몸을 부수며 다가갔었다

어둠에서 도망쳤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온몸을 다해 울 수 있었다



눈 조자 마주칠 수 없던 너무나 밝은 곳에 내가 있었다

그때는 너무나 바빠서 어둠이 와야만 쉴 수 있었고


부끄럽게도


눈을 똑바로 뜨고 밝음을 즐길 수도 없었다

여전히 모든 곳이 어둡고 무섭고 슬펐다

 

너무나 밝고 어두운  2시 경대병원 옥상

고귀한 것 이 나에게 손짓할때

난 온 힘을 다해 내 몸을 부수기 위해 뛰었다

너무나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에서 도망쳤을 때


다리뼈와 마음이 산산조각 난 채로 눈을 떴을 때

보였다

언제나 떨어지지 않고 떨어질 수 없는 빛과 어둠이


드디어 보여서


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혼을 다해 울 수 있었다



 










  • profile
    korean 2020.02.29 16:33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710 제33차 창작콘테스트 공모 1 내꽃너 2019.12.20 35
1709 제 33회 시 공모 1 혜성 2019.12.20 39
» 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일기와 시 어느곳- 1 국한 2019.12.19 30
1707 [제 33회 시 창작 콘테스트 참가작] 눈길 외 2편 1 이예니 2019.12.14 52
1706 제3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촛불 외 2편 2 0phelia 2019.12.11 71
1705 ▬▬▬▬▬ <창작콘테스트> 제32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3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9.12.11 116
1704 제3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지렁이한테는 세상이 느리게 움직일까 외 4편 1 diddid 2019.12.10 35
1703 질풍노도 외 2편 1 예쓰오 2019.12.10 25
1702 제 32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물감 외 4편 1 기뮤리 2019.12.10 16
1701 시 공모 1 file 지지배 2019.12.10 15
1700 제32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검은 파도가 점점 차오를 때 외 5편 1 난란 2019.12.10 18
1699 시 부문 응모 1 huit 2019.12.10 19
1698 제 32회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절벽 위 코트 외 4편 1 김day 2019.12.10 26
1697 제 32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낙화 외 4편 1 운비 2019.12.10 25
1696 제 32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1 .. 2019.12.10 16
1695 제 32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공모- 겨울 외 2편 1 물만난물고기 2019.12.09 21
1694 제 32차 창작콘테스트 - 시 공모 1 인공잔디 2019.12.09 18
1693 시 공모전 참가 이진광 1 file zudaish 2019.12.09 10
1692 제 32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지나간 가을슬픔외 2 편 1 돌고래 2019.12.09 23
1691 제 32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 리온이 외 1편 1 리온블리 2019.12.09 2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