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19
어제:
69
전체:
278,717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39836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0908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79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516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필로그


이 성 규


이제는 쉬고 싶다.

내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서

영위롭게 살면서

조용히 명상하고 싶다.

글을 아무리 써봐도

시상(詩想)이 떠오르지 않고

변비처럼 막히는 고뇌는

나를 더 괴롭게 하네.

이제 마무리를 짓고 싶다.

실패가 계속 되면 될 수록

포기하고 싶다는 말이 나와도

장승처럼 참고 견뎌보며

씁쓸한 마음에

담배 한 개비를 물어본다.

 

빚쟁이

이 성 규

거머리 같은 암적인 존재

그대는 나의 빚쟁이

이자가 불어날수록

눈덩이처럼 무거워진 내 마음엔

혈관을 찢겨나가 피를 낸다.

내 오장육부가 타는 답답함은

마음을 더 옥죄어 오고

채권자의 협박과 욕설은

나를 죽음으로 몰아놓는다.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는

숙제같은 존재 빚,

도망치고 싶고

회피하고 싶은

괴물같은 끔찍한 존재

그대는 빚쟁이들

이제는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열심히 살아봐야지.


변 비

이 성 규

글 쓰다가 갑자기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하수도에 쌓인 찌꺼기처럼

개운하지 못한 것은 왜 일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나오지 않는 아이디어는

변비처럼 꽉 막힌 장 속처럼

독소처럼 쌓인 나의 고뇌

심리적 욕구가

뇌에서 전달되어도

뱃속에서는 내 아이디어가

  속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을까?

여러가지 잡생각이

나를 못 나오게 괴롭힌다.

내 머리 속에 관장(灌腸)하여

속 시원하게

많은 생각을 낼 수 만 있다면

나는 시원하게

일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잡념의 찌꺼기를

변기 속에 흘려보내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막힘없이 뻥 뚫려 봤으면

 

남자가 술을 마시는 이유

이 성 규

남자들은 왜 술을 마실까?

승진을 위해서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술을 마신다.

술이 한 두잔 들어갈 때

기뻐하시는 상사들을 위해

점수를 따는 것은

인생의 성적표 한 끗차이는

생존의 약육강식을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이다.

그리고 괴롭거나 기쁠 때

외로울 때

남자는 술을 마신다.

술이 쭉쭉 들어가면

고향의 어머니가 생각나고

집에서 아내와 자식들이 생각나고

해고의 두려움을 잊기 위해

남자는 술을 마신다.

술이 한 두잔 들어가면

혼돈의 카오스가

혈관 속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도파민의 군무(群舞)

LP판에 음악처럼

웅장한 화음이 들어간다.

남자는 오늘을 살기 위해서

술을 마신다.

내일이 지나면 내 존재를

알 수 없는

유야무야(有耶無耶)와 후회를

만드는 악마의 생수.

12

이 성 규

외로움과 답답함을 떨치려고

나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장소로

12일동안 여행을 떠난다.

무거운 짐 내려놓고

필요한 물건만 챙겨

휴대폰과 쓸데없는 잡념을

모두 버리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본다.

산새가 넘나드는 숲속을 지나

힘든 마음을 잊으려

암벽에 올라

쌓였던 마음을

메아리로 외쳐 본다.

강을 지나 분노를 식히고

바다를 지나 발을 담그며

아무도 없는 백사장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스트레스가 고속도로처럼

뻥 뚫리는 탁트인 민박집에서

짐을 풀어놓고

모든 걸 내려 놓고

망중한(忙中閑)을 모두 잊고

무작정 길을 걸어본다.

12일 동안 땀과 고생이

마음에서 눈 녹듯

사라지는 별들처럼

외로움을 모두 잊고

아이처럼 신나게

환한 웃음을 띄면서

마음껏 즐기고 싶다.

 

이 성 규/ : 마현(麻炫)

1991214일 경기도 용인 출생

mapyeong3995@hanmail.net

010-3381-3995(H.P), 031-336-3995(자택)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7.10.17 17:19
    역시 아이큐 세대이시군요!
  • profile
    korean 2017.12.31 14:38
    열심히 정진하다보면 틀림없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어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49
18 오늘 신년부터 한국인 [창작콘테스트] 당장 중단합니다 5 korean 2021.01.01 97
17 ▬▬▬▬▬ <창작콘테스트> 제37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8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20.10.11 45
16 ▬▬▬▬▬ <창작콘테스트> 제36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7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20.08.11 49
15 ▬▬▬▬▬ <창작콘테스트> 제34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5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20.04.11 111
14 ▬▬▬▬▬ <창작콘테스트> 제33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4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20.02.11 88
13 ▬▬▬▬▬ <창작콘테스트> 제32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3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9.12.11 99
12 ▬▬▬▬▬ <창작콘테스트> 제31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2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2 korean 2019.10.11 100
11 제 31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공모 2 file 연꽃 2019.09.12 43
10 ▬▬▬▬▬ <창작콘테스트> 제30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1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9.08.11 79
9 ▬▬▬▬▬ <창작콘테스트> 제29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30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9.06.11 61
8 ▬▬▬▬▬ <창작콘테스트> 제27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28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9.02.11 94
7 ▬▬▬▬▬ <창작콘테스트> 제26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27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8.12.11 59
6 ▬▬▬▬▬ <창작콘테스트> 제24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25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8.08.11 49
5 ▬▬▬▬▬ <창작콘테스트> 제23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24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8.06.11 63
4 ▬▬▬▬▬ <창작콘테스트> 제22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23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8.04.11 91
» [월간문학 한국인]제 20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 에필로그 외 4편(이성규) 2 file 마현선생 2017.10.17 87
2 ▬▬▬▬▬ <창작콘테스트> 제19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20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7.10.10 69
1 [월간문학 한국인] 제1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충북 아리랑" 외 4편 1 file 마현선생 2017.10.01 47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