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9
어제:
25
전체:
305,715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40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이란 이런 것... 이별이란 이런 것...

    

잊는다고 결심하면 꿈속에 나와 날 흔든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평생 지워지지 않을 각인을 몸과 마음에 세기는 것...

영원히 기억될 그녀...

그러나 함께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되면...

그녀를 잊고 싶어도 이미 몸과 마음에 새겨진 각인들이

오히려 몸과 마음을 더욱 괴롭히기만 한다...

이별이란 이런 것...

서로간의 거리가 이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석의 같은 극을 붙이려는 부질없는 노력처럼...

인연이 아닌 경우 커다란 상처와 여운만을 남기며 조용히 곁을 떠나가며 이별은 찾아온다.

그러나 이렇게 찾아온 이별은

하늘이 정해놓은 인연, 자석의 양극을 억지로 떼어내는 이별과는 다르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할 수 없는 동경의 대상에 다가가려 노력한 가슴 아픈 몸짓

서투른 사랑 끝에 찾아온 당연한 이별

하지만 이 모든 건 그녀를 위한 노력 없이 만들어 질 수 없는 이야기이기에

마지막으로 너를 위해 이렇게 시를 쓴다.

사랑이란 이런 것...

이별이란 이런 것...

 

 

 

 

네잎 클로버   

 

이 세상엔 행복으로 표현할 세 잎 클로버들이 많이 있다.

가족과의 유대

친구들 간의 우정

어린 시절의 추억

일 끝나고 갖는 조촐한 회식자리

이 밖에도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세 잎 클로버들은 많이 있다.

그런데 난 왜 이런 행복들을 제쳐두고

당신이라는 이상형을 만나기 위해

세 잎 클로버 속에 숨어있는 당신을 찾고만 있을까?

그건 당신이라는 존재를 만나긴 힘들지만

그 어려운 확률을 뚫고 만나는 당신이라면

언제든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환상일지도 모른다.

행복한 세 잎 클로버를 인위적으로 네잎클로버로 만드는 것 보다

힘들게 만난 당신이 세월이란 풍파 속에서

자연스럽게 행복으로 바뀌는 당신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당신이라는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세 잎 클로버 사이 숨어있는 당신을 찾는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불나방         

   

한 순간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진 적이 있었다.

오직 단 한 명을 위해서...

왜 그 애였을까...

단 한 번도 제대로 만난 적이 없는데...

그렇게 난 오직 단 한 순간을 위해...

수많은 예행연습을 한 것인지 모른다.

말하는 순발력과,

거침없는 행동력을 얻었으나...

그 애와의 거리는 영원히 닿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내 착각인지도 모른다.

우린 처음부터 될 리 없었을 탠데...

불나방이 자신의 덧없음을 알지만,

운명을 거스르지 않듯이...

나 또한 내 모든 걸 내던지고,

그 무엇보다 아름답게 끝내고 싶은지 모르겠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불빛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찾아가지도 못했을 테니

그저 그대에게 감사할 뿐이다...

  

 

  

그 날이 오면...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 인사...

너무 식상했던 내 아침인사가 초라해진 하루...

당신의 그 변화가 없었다면,

이렇게 당신을 위해 갈 곳 모를 편지를 쓰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아침 일찍 준비한 것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전 당신을 위해 언젠가 들려줄 이 노래를 위해 준비 중입니다.

그 날이 오면,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절 맞이해 주시겠습니까?

전 그 어느 오지 않을 그 날을 위해

이렇게 이별을 준비하며...

선물을 준비합니다.

그 날이 오면 난...

     

 

 

     1...

      

1달이 지났습니다.

그대로부터 사랑을 알게된 지 1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을 1달이나 숨겨야 했습니다.

1달을 위해 기다려야만 했던 11개월이란 시간을 다시 한 번 겪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당신은 오직 그 하루를 위해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하기에 신중했을 뿐이겠지만,

그걸 기다려야 하는 남자는 모든 계절을 한 번씩 겪고 난 뒤에야 봄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장 혹독한 시기인 겨울을 지내는 데 단 하루뿐인 사랑의 증표에

남자는 자신의 한번뿐인 인생을 내던지게 됩니다.

단 한 번...

그 단 한 번의 언약을 위해 준비해온...

11개월이란 기간이...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

우리의 만남이, 10년이 지나 맺게 된 이 결실을

한 평생 가꾸어 나가길 희망하며

오늘도 당신 한 명 만을 위한 글을 바칩니다.

언젠가 하늘의 축복마저 받게 되어 우리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게 되면,

우리의 자식들이 자라 그들도 사랑을 하는 날이 올 때를 위해 이 편지 한 장을 남깁니다.

  • ?
    류희경 2015.06.14 18:58
    안녕하세요?
    저도 시 공모자에요
    아무도 제 글을 안 읽어주는 것 같아서 괜히 서운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다른 사람도 나처럼 이렇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제가 나이도 어리고 가방끈도 짧아서 표현이 이상할 수 있어요
    큰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랑이란 이런 것... 이별이란 이런 것...
    -저 중학교 때 첫사랑이랑 헤어졌을 때 이런 느낌이었어요
    이 시처럼 자석 같지는 않았지만...
    -동경이라는 표현이 되게 가슴에 와닿았어요
    첫사랑 할 때 저는 설렘 그 다음은 사랑 그리고 이별 후에는 동경이 되더라구요

    네잎 클로버
    -“당신을 찾는다” 찾는 것이 네잎 클로버인지 아니면 만나고 싶은 이성인지 몰라서
    재미있어요 어느쪽을 찾는지 저는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랑 만나든 그 모습을 상상하면
    되게 낭만적이에요

    불나방
    -거부 할 수 없는 끌림, 불꽃같은 사랑, 그리고 이별 후의 고마움과 아쉬움을 나타낸 것 같아요

    그 날이 오면...
    -3행 “당신의 그 변화가 없었다면,” 이게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그 변화가 무엇일까요?
    -그 날이 오지 않을 줄 알지만(=그 님이 오지 않을 줄 알지만)
    기다리며 준비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사랑이 깊은지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1...
    -“오늘도 당신 한 명만을 위한 글을 바칩니다“ 처럼 당신이 아닌 저는 어떠한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요 처음엔 무슨 나무 이야기 인가 하다가 이게 결혼하는 내용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저는 이 시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끝으로
    5개 시를 보았는데요 전부다 사랑에 관련 된 시인 것 같았어요
    혹시 최근에 이별 하셨나요?
    그리고 5개 시에서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 이 들어가 있어요

    시 잘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기분 나쁜 표현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499
1590 제4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 '마치 파도처럼' 외 4편 설화련 2015.04.09 44
1589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공모 '아버지의 코트' 외 4편 흰색벚나무 2015.04.10 227
1588 제4차 창작 콘테스트 시부문'뫼비우스'외 4편 OTL 2015.04.10 77
1587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지각'외 4편 hugmmeee442 2015.04.10 96
1586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4월의 후회'외 4편 차승원 2015.04.10 192
1585 빌딩숲 외 네 편 소미아 2015.04.10 155
1584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이어폰'외 4편 원선 2015.04.10 105
1583 창작콘테스트_시공모_안미경 한달 2015.04.10 133
1582 제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메아리'외 4편 여름은덥다 2015.04.10 49
1581 제 4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 '어머니의 손' 외 4편 교미 2015.04.10 220
1580 제 4차 창작 콘테스트 시공모 (전예진) 찌니 2015.04.10 241
1579 제4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응시 - 시 부문 달빛의아이 2015.04.10 88
1578 창작콘테스트 시공모 '파란먼지' 외 4편 꽃피는정원 2015.04.10 192
1577 ▬▬▬▬▬ <창작콘테스트> 제4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5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5.04.11 105
» 사랑이란 이런 것... 이별이란 이런 것... 외 4편 1 자신과의약속 2015.04.13 403
1575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담배' 외 4편 1 ho0987 2015.04.17 112
1574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 '첫사랑의 법칙' 외 4편 1 만허 2015.04.20 278
1573 (나를찾는시간들) 1 농촌시인 2015.04.23 144
1572 제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부문 1 총수 2015.04.23 269
1571 제5차 창창콘테스트 공모전 - 그것은. 1 이작 2015.04.26 92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