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지나가는 길강에
무심결
옆을 둘러보았다
도망간 다리
달아난 목
길 잃은 물
표정이 굳어져
흙바닥에
내팽개쳐졌다
그곳은 길가였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차는 그 자리를 지났다
세상은
그런 곳
그런 생각 하며
나는 내 머리를 찾았다.
우연
지나가는 길강에
무심결
옆을 둘러보았다
도망간 다리
달아난 목
길 잃은 물
표정이 굳어져
흙바닥에
내팽개쳐졌다
그곳은 길가였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차는 그 자리를 지났다
세상은
그런 곳
그런 생각 하며
나는 내 머리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