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무게
너에게 세상은
지독한 타인
쓸모없는 것들이 낭자한 곳
나의 죽음이 너에게 구원이 되어 새로운 빛으로 남는 현실
살아있다고 믿는 죽은 것들의 전쟁터
이곳을 떠나는 너를 그리도 시커먼 눈으로 바라볼 때
너는 빛났다.
여기는 아직
지독한 타인
쓸모없는 것들이 낭자한 곳
누군가의 죽음이 나에게 구원이 되어 새로운 빛으로 남는 현실
살아있다고 믿는 죽은 것들의 전쟁터
그 비열의 우주에서, 폐에 공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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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