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무엇이나 이리 많은지
묶어두는 족쇄들
슬피우는 새들아
이게 무엇인지 너흰 알고 있니?
슬픔에 젖어도
마음 한편에서 나를 잡아두는
이 족쇄에 대해 알고있니?
분명 0에서 시작했것만
거기에 왜 1이 더해지는지
너에게 묻고 있잖아?
오, 모르는 척 말고
들려다오, 너의 슬픔에 찬 그 목소리로
오오, 들려줄 거라 믿고 있어
별이 보이지는 않는 밤
문뜩 별이 보고싶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더니
별이 보이지 않구나
수줍어 숨은 것인가,
무서워 도망친 것일까
나긋이 눈을 감아본다
아, 내안에 있었구나
행복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보이질 않구나
나도 알고 있고, 너도 알고 있는데
우리는 왜 찾지를 못할까
앙간 힘을 써봐도
찾을 수 없구나
이리저리 허우적거리며
점점 깊이 들어가보아도
아, 보이질 않구나
너와 나도 알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우리가 찾을 수 없는 이유는
행복은 물위에 떠있을 때라는걸
몰랐기 때문일까?
나
마음이 아파지길래
물었더니
비웠단다.
눈물이 흐르길래
물었더니
넘쳤단다.
채움과 비움을 반복하길래
물었더니
이게 '나'란다.
거리
우리 거리를 좀 두자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너
너에게로 이끌리는 것은 '나'인데
너에게 거리를 두는 것 또한 '나'구나
홀로 느끼는 중력
이끌림 그리고 사이의 거리
뉴턴의 사과처럼
피할 수 없는 운명에도
둥근 수레바퀴에서
도망치는 '나'
이름 : 양정호
H.P : 010-4722-7025
E-mail : yjh_07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