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봄날의 기억 외 4편"

by 꿈의장 posted May 03,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너를 본 그 순간
나의 모든 초점은 봄에 닿아있었단다

봄바람의 살랑거림,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꽃들,
그게 모두 너를 닮아
더 그런가 봐

아, 사실 나에게 닿은 봄의 초점은
너를 사랑하라는 뜻이 담긴
너의 심장이 아닐까

그래 그래서 너를 본 그 순간
나의 모든 초점은 너에게 닿아있던 거야

봄을 닮은 아이야, 너로 인해
내 봄날의 기억은

산뜻하면서도
하염없이 생각나는 그런 기억이란다

-봄날의 기억


당신이 있어야 제가 살아가요

매마른 사막 속에 홀로 있더라도
당신이 있어야만
저는 버틸 수 있어요

당신은 저의 태양이니까요
일반적인 태양과는 다른,
그런 태양이거든요

당신을 바라보기만 해도

그 호수 같은 눈동자에 취하고,
모든 갈증들이 지워져요 

당신이 있어야해요
그래야 제가 살아가요

-나의 사계절 안에 살고 있는 그대에게

잔잔한 파도처럼 기분 좋은 소리에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웃음이
자꾸만 나와요

무슨 소리길래 웃냐고요?

어두운 곳들에 밝은 힘을 주는 빛처럼
다가와주는 어떤 한 사람이 있어
그렇게 웃는 거예요

이렇게 지내며 시간이 흐르면
이 파도는 큰 파동으로
내 마음에 요동치며 다가오겠죠

-파도

당신처럼 마음이 넓은 사람이,
이 세상에 또 존재할까요?

당신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것만 같아요
눈빛에서 따스함이 느껴지니까

그 따스한 눈빛을 바라보는 것도 모자라
당신이 갖고 있는
그 특유의 우유 같은 미소를 바라보면

전 그 순간,
태양보다 더 따스한 그 분위기에 취해버리죠

어쩌면 좋을까요 이제

-태양 

너로 인해 생겼던 나의 불면이,
또 너로 인하여 연기처럼 사라졌다
아주 멀리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사라져서 다행이지만

왜 한 켠이 이토록 시려올까

너는 네게, 잔인하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영원토록 사랑할 그런 존재인가 보다

-잔인하고도 영원한 사랑

Articles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