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차 창작콘테스트 시 공모 <눈덩이>

by 임재완 posted Dec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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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눈덩이는 커져만 갔다

함께 눈을 모으고

함께 눈을 다지며

부지런히도 굴렸다


너무나도 커져버려

서로에게 짐이 될 때쯤

손이 시린 걸 알아차렸을 때쯤

너는 손을 놓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