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무의미하게 달리는 열차와
무수히 나를 스쳐가는
그 수많은 역들 중
차마 내가 무심코
지나칠 수 없던 그 역은
그래, 당신이었다.
스쳐가고 메마르고
끊임없이 달려만 가는 열차에서
날 마지막까지 잡아 주었던
사람은,
당신은,
그대는,
열차의 푸른 거울에 비춰져
항상 나를 바라보기만 하는
그래, 당신이었다.
역
무의미하게 달리는 열차와
무수히 나를 스쳐가는
그 수많은 역들 중
차마 내가 무심코
지나칠 수 없던 그 역은
그래, 당신이었다.
스쳐가고 메마르고
끊임없이 달려만 가는 열차에서
날 마지막까지 잡아 주었던
사람은,
당신은,
그대는,
열차의 푸른 거울에 비춰져
항상 나를 바라보기만 하는
그래, 당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