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회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 한강

by 루프 posted Jun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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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그저 조용히 흐르는 물줄기를 끼고

요란스럽게 벌이는 삼국의 싸움을

누가 말릴 수 있으랴


얼마나 한반도 제일 가는 곳이기에

진격하는 왕을 꿇게 하면서까지

누구 하나 내놓지 못해 안달이냐


왜 그 강 하나 내놓지 못해

사람의 신(信)의 도리까지 져버리고

백만명 군사들의 목숨까지 앗아가느냐


아직도 내 위상 그리도 드높더냐

한강

그 하늘 위에 태양 하나 될 날 있을까.


아, 지금도 한강의 주인은 바뀌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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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한강을 두고 싸우던 세 나라의 이야기를

담은 시입니다.



이메일: jsyncn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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