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외갓집 외 2편

by 인펄 posted Mar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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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

대문없는 우리 외갓집

탁트인 마당에 몇십년된 가마솥도

몇십년된 감나무도


울 할매 앞에서 작아진다.

나역시 한 없이 여리고 작아진다.


너

밤하늘 좋아하던 너가

별을 보고있을까


나도 오늘은 밤하늘을 본다.


늘 보던 밤하늘도

늘 떠있는 별도 있는데


별을 좋아하던 너는

없다.


일상

다들 바쁜 하루 보내셨죠?

상사들이 괴롭히진 않았나요?


저는 하루를 집에서 보냈어요.

상사도 없는 편한 집에서요.

하지만 왜 집에 있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외롭고 불편한 방안에서 저는 하루를 또 보내요.

내일은 우리모두 행복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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