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창작 콘테스트 시 공모 '슬픈 별'외4편

by 하라 posted Feb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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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슬픈 별  


까만 밤하늘에

크고 작은 수많은 별들이

금 빛 은 빛 곱고 예쁜 얼굴 마주하고

도란도란 속삭이며 깜박입니다.

무슨 사연 그리도 많은지

아침이 올 때까지 반짝이지요.

참 신기하지요.

 

수평선에 해님

살포시 얼굴 내밀 때까지

밤 새 졸리지도 않는지

귀여운 별님들 웃고 울고 깔깔대며

배고픈 줄도 잊은 채 소곤댑니다.

하지만 유난히도 슬피 우는 별 하나

눈물만 짓지요.

 

별님은 하나 둘

졸린 눈 깜박이며 집으로 돌아가지요.

하지만 빈 하늘 꼭 하나 별

꼼짝도 않고 반짝입니다.

그 하나 별.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별.

이별이랍니다.

 

 

 

2.꿈속에라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요

이 시간 몹시도 생각이 납니다.

머지않은 곳 가까이 있는데

그리움만 가슴 가득 채울 뿐

그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 그런지 그 까닭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아마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면서 왜 가지 못하는지

어쩜 용기가 없는 걸까요?

아니면 만나는 게 두려운 걸까요?

그도 아니라면

도대체 그 무슨 까닭이 이토록

마음을 짓누르는 걸까요?

진실로 모르겠습니다.

? 이리도 주저하는지

 

지금 이 순간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습니다.

보고 싶은 그 사람에게

미친 듯 가슴에 얼굴을 묻고

끝없이 속삭이고 싶습니다.

가슴속에 예쁘게 피어있는

내 사랑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이 한 밤이 다 지새도록

마주보고 싶습니다.

꿈속에라도 한결같이

함께이고 싶습니다.

 


3.당신은 알고 있나요?


당신은 알고 있나요?

우리 두 사람 다 몹시 지치고

힘들고 불안해하고 괴로워합니다.

우리 잠깐 멈출 수 없을까요?

모든 것

당신과 나 사이의 석연치 않은 모든 것까지도

지금 있는 그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을까요?

 

우리는 지금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아요.

자칫 여기서 조금이라도 잘못하여

한계를 넘어

당신과 내가 전혀 원치 않던

그러나 앞으로 몇 주일 몇 달 몇 년 동안

우리를 괴롭힐 바르지 않은

말과 행동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것을 느낍니다.

 

내 마음이 복잡하고 언짢을 때에는

내 가슴 속 진정한 의도와

그 당신에게 불평을 늘어놓기 위해 하는

말과 행동을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든

나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나요?

 

4.당신의 숨결을


당신으로 하여금

참 많이도 아파하고

힘들었습니다.

어쩌면 내가 당신을

몹시도 사랑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진 비바람에

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려 몸부림치는

앙상한 가지처럼 흔들렸습니다.

어느 한 곳 내 마음까지도

머물 수 없었습니다.

 

때론 무딘 애를 써가며

당신을 잊어보려

밤새 술도 마셔보았습니다.

하루……이틀…….

한 달……두 달…….

참 많이도 마셨던 것 같습니다.

미친 듯 바보처럼요.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아쉬움이…….또한 슬픔이

그만큼 컸었나봅니다

그렇게 당신은 내 안에 있었습니다.

결국 잊지도 못한 채

몸서리쳤습니다.

 

그렇게 난

텅 빈 가슴 속 깊이

당신의 숨결을 고이 간직하고

바보처럼 살고 있었나봅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많은 날들을

아직도 난 잊지 못하고

있었나봅니다.

 


5. 내가 나를 알 때까지

 

나를 조금만 더 잘 알았더라면

그대에게 나에 대해 더 자세히애기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나 나도 나를 항상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내가 나를 알 때까지기다려 주십시오.

내가 그대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오직나는 아직도 나를 모르겠어요.’라는 말뿐일지라도.

 

내가 나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잠시만 나를 그냥 내버려두십시오.

 

나에게 재촉하지 마십시오.

좀 더 자신감을 가지라고

나 아닌 좀 더 변화된 사람이 되라고

내가 할 수 없는 불가능 한 것을 하라고

내가 뜻과는 전혀 다른 말을 하라고

아무것도 나를 유혹하는 것이 없는 곳으로 가라고.

그대가 나를 그대와 함께 행복 해지기를 허락할 때

내 사랑이 커져 감을 는 온 몸으로 느낍니다.

사랑으로 커가는 믿음 속에서

나는 그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성명 - 전 계 효

이메일 - arpbs@naver.com

연락처 - 010-2162-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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