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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20:56

무상 등 시5편

조회 수 2955 추천 수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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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


지나가는 길에 아이가 울길래

왜 우냐고 물으니

떨어진 낙엽이 나를 기다리는 듯 해

누렇게 바랜 꽃잎을 한아름 품에 안고

부르지안는 먼산을 바라본다며하네

저만치 세월이 누구를 부르는 듯

산 넘어 석양은 어둠을 드리우고

어미는 어느새 흰 장미다발이돼어 안겨있더라

아이는 세월을 부등켜 안고

어느덧 뒤를돌아보니 어미 품이 보이지안네

한때 그 품은

여인이었을 터인데

그만 왈칵 솟는 울음을 삼키고

다시금 뒤를돌아보니

자그마한 어미 무덤이 아리하게 보이는구나




■ 우물


달빛에 그을린 창틀에서 팔꿈치로

흘러들어오는 시간을

마음으로맞이하고

아릿한 손톱 사이는 어느새 핏빛을 띤다

벽돌마다 자라난 이끼마냥

눈물 뿌리고 키워낸 실낮같은 풀때기

이름 없고 꽃 없이 살던 삶이

가만히 보니 흐르는 물 부여잡고

뿌리 내렸나보다

겨울바람 귓불을 스칠 때

따스한 희망마저 빼앗아갔나

바닥까지 치달아

깊숙한 구멍만 남겨져있네

잊었다

여기가 우물이었구나

여기가 바로 내 마음속이구나




■ 인생낙엽


앙상한 손을 뻗어

아찔한 지탱을 유지하며

제발 놓지 말라고,

버리지 말아달라고,

핏발선 목울대 부르짖으며

버짐이 가득 피어난 얼굴

나부끼는 칼바람에

낮빛

먹물이 검게 번지고

마지막까지 희망으로

간절히 부여잡았던

손이 그만

힘없이 하늘과

악수를 하고야 말았다,


인생낙엽 한 장이

바람에 추락한다.

희노애락속에 내 인생도

같이 떨어진다




■ 청춘 앓이


감성적인 하늘

오른별 왼별

지금 네가 보고 있는 건

희뿌연 새까만 내 꿈들 들,

낮익은 소리에 가려진 시야

캄캄한 감성을 올려다보면

역시나 희뿌엿고 까만

하늘

송송송 빛을 피어내는 꿈들

내 눈 한 가득 담은 큰 꿈들은

아직도 까만 꿈들이 하안빛을 내는 순간까지

내 젋은

청춘을 바치네

먼 훗날 바쳤던 청춘이 웃을때까지.....




■ 탄생과 죽음


내가 세상과 등 질때

또 다른 생명은 울면서

세상과 마주하게 되고

틈 사이 비친 해

밝은 빛 으로 물들게

비춰주었다

해 가 가장 높이 뜰 때

아이 눈에선 천사가 숨어있는 듯 지그시 방긋웃고

나를 바라본다

천사는

점점 자라는데

난 달라진게 없다고 느끼는데

주변에선 많이 달라졌다 한다 내가 세상과 용기내어 마주할땐

천사는 이미 슬픔에

잠겨져있다

창살 밝 노을이

어두운 듯 붉게

비춰졌다

미안하다며..........사랑한다고




이름;고봉국

주소;서울시 관악구 청림동 관악현대아파트 103동 606호

연락;010 8277 7584



  • profile
    korean 2014.07.15 23:18
    고봉국 님의 작품은 아직 사이트가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은 첫번째 응모작품으로 뜻깊다 하겠습니다.
    회원 추천수 또한 당선에 10%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창작콘테스트 공모작품은 모든 회원이 제목만 클릭하면 직접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게시판에 바로 공개되는 것이 감상의 편리성이 보장됩니다.
    따라서 <한국인> 홈페이지 운영자로서 고봉국 님의 작품을 게시판에 임의대로 작성하여 올린 것입니다.
  • profile
    은유시인 2014.09.10 08:05
    대체적으로 표현이 좋습니다.
    시를 많이 써 본 솜씨군요.
    조금 아쉽다면... 맞춤법에 좀 더 신경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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