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창작 콘테스트 시 부분응모-순수 외 4편

by 아리하라 posted Aug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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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나 또한..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순수를 꿈꿨습니다.

가슴에..단 코스모스처럼 꺽이지 않을..열정을 

꺽이지 않을..소망을 꿈꿨습니다.

시즌이 바뀔때마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새 구두를 사고..새 옷을 사 입는게 아니라..

오래도록 입어도..바래지 않고 숙연히..빛날

순정을..꿈꿨습니다.


세상에 그런 사람이..몇이나 되겠냐고 

저마다..손가락질해도 변하지 않을..

마음은 있노라고 바라고..또 바랬습니다.


날이..저물어 이윽코 어둠이 짙게 내리깔 때..

저 멀리서 지는 태양을 배경으로..

환하게 손 흔드는 이가.. 

내가 꿈꾸는..순정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그건 그저 그림자 놀이에 불과한..

어린아이들의 장난이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탄식을..해도 

대답은 없었습니다.


고요한..바람만이 동무처럼 내 곁을 맴도며

기운내라고 재잘거립니다.

그래도 난..믿습니다.

꺼지지 않는 등불 빛처럼..

기다리고..기다리면 내가 바란..

순정을 만날 것..이라고 말입니다.


리셋


사람들은 흔히..영웅담을 늘어놓으며..

자신들이 세상을 뒤집을 수 있을 것..처럼 자부한다.

세상을 뒤집는다..다시 창조한다.

숱한 말들을 늘어놓지만..

과연 실행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나..개개인 부터가 바로 서면..그 힘으로

내 옆 사람을..일으켜 세워 줄 수 있고..

그 힘이 전해져..지구촌 가득 가득히 퍼진다면..

그것이..바로 세상을 뒤바꾸는 일이..아닐까.

나만..잘 사면 되지. 

나만..불행하지 않으면..되지..가 아니다.

결국..우리네 인생들은..끊없이 돌고 도는

술래잡기이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나도 모르게 술래가 되어..

누군가를 잡아야만 끝나는 게임..


우리가 이 게임을..끝낼 수도..

그리고 계속..이어 갈 수도 있는 것이다.


불의..또 다른 태양


사람들은..천만가지 얼굴을..갖고 있는 것 같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어떨때는 방긋이 웃지만..

그들의 머리 속에는..온갖 계산이 난무하다.


비열한 웃음기가 그들의..뇌리에 스친다.

그럴때마다..세상의 모든 불의와 이익이 떠오른다.

저마다..자기 밥그릇에..밥 한 술 더 떠 얹지려는 심보들..


그럴때마다..잊혔던 뭉개구름이 두둥실..떠오른다.

바로..가족이라는 소중함!

재고..따지려는 줄자도 놓게..만들고 

그저..이 모습 이대로 내 보일 수 있는 사람들.


이 모습..이대로..내비쳐도 말없이..감싸줄 수 있는

손길들..말하지 않아도..무언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가족이라는..소중함.


그..소중함이란 불씨가..다시 내 가슴에 모닥불을 지핀다.

아직..꺼지지 않았다고..말해 주려는 듯이.


나의 꿈


행복을..수 놓고 싶었습니다.

남들은..이렇게 살아야 행복한 삶이라..

부르짖었지만..나에겐 수도..없는 족쇄요.

억압이었습니다.


사람들은..흔히 진정한 자유가..

행복이라 말..합니다.

진정한..자유란 무엇일까요.

어떤 걸..진정한 자유라..부를까요.


저마다의 주장은 다르지만..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내 의지로 인해..내 인생을 사는 것.

그것을 진정한..자유라 부르고 싶습니다.


가야 할..곳이 있고 가야 할..길을 아는 것이..

나에겐 또..다른 희망이자 시작입니다.




돈..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세상.

무엇이 그들을..아니 우리들을..

이렇게..만들었을까.

마치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이..

우리를 꼭두각시마냥 이리저리..

휘두르는 것 같다.


하루 24시간..

내내 뜬 눈으로 마음을..졸이며

꾸벅꾸벅이길..몇날 며칠..

펴지지 않는..종이장 같은..내 마음.

가슴..편히 숨쉬며..살 날이..얼마나 될까.


그림자처럼..따라다니는 검은 그림자.

그..기나긴 암흑이 끝날때면..잊혔던

태양이..떠오르겠지.


사람들은..저마다 심장을 품고 산다고 한다.

그러나..요새는 그 심장소리마저..쇠약하다.

다..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것 마냥..

언젠간..두 다리 쭉 펴고 숨 쉴..날이 오겠지.


지금의..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이름:정지혜

핸드폰번호:010-9898-1440

이메일 주소:gpdlwm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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