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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누룽지처럼 구수한 그대 ♥

그대 얼굴은
넉넉한 배려가 가득 차여 있어서
그대를 바라보면 볼수록
진수성찬 보듯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그대의 얼굴은
너그러운 인격이 덕지 덕지 붙어있어
그대를 바라보면 볼수록
온유하게 인자한 사람이 됩니다

그대의 얼굴은
마음 씀씀이가 넉넉하여
바라보면 볼수록
누룽지처럼 구수하게 후덕해집니다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그대의 얼굴을 바라보면

마음에 밝은 희망의 빛이 비치고
용기와 꿈이 샘솟게 됩니다

얼굴은
그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힘에겨워
마음이 비처럼
허공에 흩뿌려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밝은 희망과 꿈이 되어주는
그대가 있어
험난한 세상 살아갈 힘이 납니다

(김현수)


2)


수도꼭지


!
!

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세상에 오염된 손과 발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어내게 해주는
네가 있어 참 좋다

늘 네 몸을 비틀어서
네가 아프겠지만

그래도 묵묵히 아픔을 잘 참아내며
찌든 때 닭을 수 있게 해주는
너의 회생이 고맙기만 하다

특히 날씨가 추운 요즘에는
내 언 손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어
더더욱 고마움을 느낀단다

또한 감기는 만병의 기초란 말이 있듯
손발만 잘 씻어도
감기 예방이 된다 기에

하루 일과 중
너를 수시로 괴롭히게 되는 일이 많은데도
묵묵히 잘 견디어 내줘서
정말 정말 고맙다

수도 꼭!

참 고맙다
오래오래 녹슬지 않게 잘 있어다오!

(김현수)



3)
♥ 꽃 피는 봄이 오면 ♥

꽃 피는 봄이 오면
네가 해님과 반갑다 인사하며 깨어날 때

활짝 핀 개나리 꽃잎에 희망을 그려 넣어
짧은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라고
가슴에 행복을 안겨주고

세상에 그 누구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정겹게 반겨주라고
진달래 꽃잎에 을 매달아
마음넣어 주련다

꽃 피는 봄이 오면
너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의 한마디 말이
꽃향기 가득한 구절이 되게 하고


뉘엿 뉘엿 넘어가는 해님과 이별할 적에
네가 힘들어하거나 아파하며
벼갯속 까지 눈물 젖지 않게
창문틀 바람도 막아 주련다

꽃 피는 봄이 와서
누가 너의 말을 하게 되면
순수하게 온유한 말만 하게 될거


누가 너의 곁을 지나가며 보게 되면
기쁨과 행복의 향기로움에
몇 발작 걷다 되돌아와 보게 되는
세상에 둘도 없는 꽃나무가 되게 하련다

(김현수)



4)
늦잠

옆집의 촌닭 웃음소리에 새벽이 열리고
문틈을 비집고 들어온 어여쁜 천사
내 이마에 입맞춤 하고는
나를 힘껏 포옹 한다

눈을 크게 뜨고
온몸을 비틀어 보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황홀함에
정신이 몽롱해진다

오랫동안
가슴속 깊이 살아 있던 손길에
몸부림쳐보아도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감옥

곁에 있어 주기만 해도
세상 시름 다 잊어버리게 되는 포근함에
온몸이 굳어지고

달콤한 향기에 흠뻑 젖어
행복한 세상을 여행한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갔을까!

어둡던 꿈의 궁전이 환해지고
꼼지락꼼지

순간
핸드폰이 우렁차게 울린다

"아빠 어디쯤 온 거야!"

이크!
늦잠이다!

(김현수)



5)
정겹게 찾아온 봄


봄이 되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곱게 깔려진 구름길 따라 걸어온 봄이
나뭇가지를 타고 주르륵 미끄러지며

내 앞에 우뚝 서서
정겹게 쌩긋 인사를 한다

내 손길이 닿을 수 없는
까마득히 먼 곳에 있는 줄 알고
세월 가는 것조차 잊고 지내왔는데

홀연히 나타나 빙긋이 웃는 모습에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늘 너무 보고 싶어 눈물짓고
너무 그리워 못 견디겠다고
애꿎은 해에게 하소연해보고

기울어가는 노을에게
화 풀이도 해 보며 한숨만 지었는데

오늘 어여쁜 봄이
하늘의 구름길 따라
감미롭고 정겹게 찻아 왔습니다

언제나 연분홍 너울로
가슴을 쓰다듬어 주며
촉촉한 바람결에 위로를 해주던 예쁜 봄

언제나
외롭지 않게 말동무가 되어주고

우울하지 않게 기댐이 되어주고
속상하지 않게 별난 역성 다 들어 주던 예쁜 봄

어느 날엔
하늘가에 얼굴을 그려보다

초취한 모습으로 터벅터벅 겉고 있으면
가슴을 부풀려
하늘을 볼 수 있게 해주던 예쁜 봄

오늘은!
오늘은!

그 어여쁜 봄이
구름길 따라 정겹게 찾아와서


애타게 보고 싶었던 마음과
죽을 만큼 그리웠던 마음이 용솟음쳐
뜨거운 눈물을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너무 기뻐서

(김현수)


T:010-7181-7115

E;poiuy6969@daum.net



  • profile
    korean 2016.02.28 23:21
    열심히 정진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늘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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