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창작컨테스트 시 부문 - "약오름 "외 4편 new

by 치즈버거 posted Feb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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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오름



누구는 일직선
누구는 끄응끄응선


 신은 공평하시겠지


해가 보였다가
말다가


달이 보였다가
말다가


좋았다가

말았다가

그래도



공평하겠지


그만합시다.


좀!





반항




영혼이 잠잠하면
얼마나 좋겠소?


물어보고 싶소
아니,  물어보고 있잖소?


바라보고 싶소
아니,  바라보고 있잖소?


휘청이다가
또  애타게 물고 늘어져 있잖소?


듣고는 계시오?








부엌에서

꼼락 꼼지락

식탁에서

꼼락 꼼지락


아  짠내나~


생수병 들고 꼼락꼼지락













다윗의 시도 싫고

목숨건 선지자들도 싫습니다.

바리새인처럼 떠드는 사람들도 싫고

예배당은 정이 없습니다.


목자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고 하신 이여,

양은 목이 마릅니다.












      






등 뒤에 파도
등 뒤에 바람
등 뒤에 햇살


찾아온 먹먹함
초르륵 살며시 젖어든다.


아 따가워!


보고싶었습니다.


또 보고싶어요.







이름: 장혜영

 휴대전화  010 9322 2170

이메일 iamjhy0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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