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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인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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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이 튀어 나온다

이리저리 솟아오르는 열기

한 큼의 묻어나오는 땀방울도

쉼 없이 달려가는 하루를 돌아 나와

시멘트 콘크리트 저끝 담장넘어

비비고 바르는 허덕이는 끊임없는 숨소리

 

한 번의 부지런한 손놀림

가족의 생계를 끌어안고

홀로 지나가는 재빠른 시간 앞에

누군가의 사랑을 넘쳐 담아주어

널따란 그릇위에 올린 공든 탐들

 

잎새 부릎튼 고달픔

또 다른 하루를 약속하기에

오늘의 무거운 어깨 짐도

가벼이 가벼이 물위에 떠오른 연꽃잎처럼

조용히 조용히 저녁노을에 반사되어

하늘로 하늘로 노을빛에 승화된다

 

내 여기 존재의식 이 자리

되새김하는 하루가

또다시 만들어 내는 인생의 값진 보석으로

피어오르는 봄빛의 화사한 꽃망울 같다.

 

 

 

 

 

 

 

 

쉬어가는 인생

 

저 어디메쯤 종착역을 불러들이며

똑같이 너와 나는 같은 행선지를 맞붙들고

엇갈림과 맞물림의 인생의 단면들

 

잠시! 삶의 깊은 향취에 젖어든다

무언가 잃을 듯 말 듯

얻을 듯 말 듯

아스라이 물위를 헤엄치는 지푸라기 인생처럼

 

깊어만 가는 여울목 앉아

한가로운 낚시꾼 마음을 유혹하여

6월의 막 피어나는 장미꽃 마음에 물들여

잠깐 찰라 그 짜릿한 즐거움일지라

마음 헹구어 풀어주는 쉬어가는 인생이네

 

세속에 빠진이여!

삶의 무한정 자유의 목소리라구여

비 호주머니 동전 세는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풍유를 아는 진정한 삶의 멋으로

잘라버린 하나의 굴곡의 단면에

새로이 돋아나는 또 다른 길가에 서서

여기저기 앉아서 쉬어가면서 보는 즐거움도

진정 삶의 스쳐지나가는 모든 사람의 바람의 혜택이겠지

 

 

 

 

 

 

 

 

 

초가 삼칸의 꿈

 

행여! 나그네의 검은단장 넘어올지라

걱정 지우려 엉켜 엮은 지붕똬리 아래

초승달 반가이 내미는 저녁나절

살포시 누군가 내 꿈을 앗아갈까봐

솜이불 남몰래 눈가리고

 

온 세상 내 마음 속 인생바퀴 정지하듯

사각 필름 속 커다란 영상 자라난다.

멍멍개 소리 높여 하늘 빛 울부짖으며

반가운 낯익은 나그네 들리는 소식 한 통

누군가가 인심 좋은 고마운 살 드러내며

 

고이고이 접어 내 마음에 찍어내어

어느새 그 여운을 맞붙들고

세월의 그네를 타고 앉은 이 자리

비단길처럼 포근하고 아름다워라

가냘픈 볏짚타고 묻어나온 정

세상사 시기질투 어제도 되돌아보내고

그저 그저 사람들에게 너그러운 미소가 제일 큰 꿈이겠지

 

 

 

 

 

 

 

 

 

 

 

 

 

비비며 사는 세상

 

혼자 란

비비며 사는 그 뜨거운 열정

차디찬 샘물 냉기 가슴 차가워지네

 

둘 이란

자꾸 묻어나는 따스함의 그 무엇의 말이 없는 대변자로

나를 끝없는 속삭임으로 다가오네

 

오랜 고독한 방랑자의 삶

누군가 등맞대며 웃어줄 수 있는 사람기다리며

내 생애의 최고의 멋진선물

그리워하며 살아온 수많은 그 세월들

 

옷깃을 한 땀 한땀 수없이 꿰메며 살았던 지난날

병풍처럼 막아주는 누군가의 기다림에

당신의 잎김 속으로

오늘밤 너무나 짧은 달콤한 밤이었네

 

굴곡 많은 내 울림들

지워주는 당신의 입김 세찬 지우개로

언제 당신처럼

비비며 지워주는 지우개처럼

마음을 쏟아주는 샘물이 될까

 

 

 

 

 

 

 

 

 

안기고 싶은 사람

 

빈 하늘만 바라보면

말없이 다가오는 그 사람

그저 바라만 보아도 따뜻한 그 미소

 

한 여름 뙤약볕만큼 뜨겁게

나를 안고 싶다던 그 사람

욕심버리며 발가벗은 영혼마저

마음이 좋아 그대로 안기고 싶은 사람

 

어머니 양수물 따스함 마저 잊어버리게 한

가슴으로 다가오는 사람

줄 수 없는 모자람마저도

그냥 받아주는 넓은 사랑이기에

 

한 줄기 빗살만큼 고운 어깨로

내게 다가온

안아주는 당신있기에

둥근 보름달만큼이나 넓어지는 마음

세상어디에도 견줄 수 없으리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긴 벤치 아래 공허함 달래며

한 바퀴 돌아 나온 마음 위로삼아

감아도 감아도 감기지 않는 자리

누워 달빛만 바라보아도

눈물 가득 메워지며

고운 살갗 만져도 느낌이 없는 무감각

넣어도 넣어도 빈 수레 허탈감

가엾은 마음

어디 기둥을 찾아 맴도는 방랑자의 삶

하늘아래 외로움 뒤로 젖히며

달려와 줄 것만 같은 옛 연인을 그리워하며

새삼스레 그리운 정 되새김질

한없이 작고 가엾어라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기에

온종일 뭔가 골똘히 열심히

마음 찾아가는 자신이 좋을 수가 없네

 

 

 

 

이름:장명희

전화:010-6886-1954

메일:jangsyn2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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