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고드름
- 은유시인 -
그것은 속살을 비집고 헤쳐 나온 한(恨)의 응축액
방울져 떨어지는 체념의 눈물
위를 향해 솟구치는 피맺힌 절규
아래를 향해 겨누는 증오의 칼날
오늘도 아이들 시린 손 비벼가며
분노의 칼날 휘어잡는다.
2005/01/07/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