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생각이 생각을 낳고
- 은유시인 -
때론
아무것도 의식하기가 싫지
가사상태에 빠져
오직 수를 헤아리고 있지
육신의 마디마다
제 살길 궁리만 하고 있지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 것일까?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질문과 질문
두 자리 수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생각이 생각을 낳고
혼돈이 혼돈을 낳고…….
2003/01/10/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