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눈 비 안개, 그리고 이슬
- 은유시인 -
까마득한 옛날부터
자연이 인간에게 베풀어오던 축복이 있었으니
하늘의 눈물이요 바람의 땀이요 땅의 입김이라
눈 비 안개 그리고 이슬
전혀 다른 것 같지만 그 모두가 축복의 생명수이다
놀랍지 않은가
똑같은 생명수로 이루어졌음에도
때와 장소에 따라
그 형태와 빛깔과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것이.
2009/06/0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