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모토와 뻘건눈의 토끼의 만남... 완성

by 뻘건눈의토끼 posted Oc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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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모토라는 일본여자애는 오늘 일본 도심에서 친구랑 cosplay 샵에서 나찌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것을 인스타그램에다가 올렸다. 그러다가 그날밤 도쿄에서 저녁을 먹고 nhk go (바둑 정규채널) 을 시청하다가 뻘건눈의 토끼란 아이디를 가진 한국남자랑 인스타그램으로 만난다. 

"곰방와!" "아이데키데 우레시이 데스!" "와타시모 우레시이데스!" "와타시와 간꼬구진데스! 아나따와 니혼진데스까?"

"니홍고오 데키마스까? 와타시 크레용팝 와까리마스 또데모 아이마스!" "다이부죠 데스!" "어쩌구~ 저쩌구~"

그러다가 대화는 끊기고 만다. 뻘건눈의 토끼는 더이상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 못하기 떄문이다. 이때 이상한 힘이 발휘된다. 마음의 힘이자 능력이다. 뻘건눈의 토끼는 수면제를 먹고 잠자리에 누워서 마음을 다해 기도를 하면서 꿈을 꾸게 된다. 그 꿈속에서 아키모토도 꿈을 꾸게 되고 둘은 꿈속의 상상력으로 펼쳐진 세상에서 마주보게된다. 

여기는 달나라다. 아키모토는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어두운 공간에서 모래밭에 털썩앉아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흙먼지를 턴다. 그러자 뒤에서 누군가가 손으로 등을 두드린다. 뒤를 돌아보니 한마리의 토끼다. 눈은 뻘건색이고 곱게 생겼는데 

갑자기 떡방아질을 하고 있다. "아키모토! 곰방와! 모찌! 모찌 오이스키 데스!" 토끼는 조선표 찹쌀떡을 하나 곱게 빻아서 

아키모토의 손에 올려준다. "마시서요오! 안 녀 엉 하 세 요오 !" 서툰 한국말을 아키모토는 내뱉고 한숨을 쉰뒤 찹살떡을 

우걱우걱 씹어먹으면서 멀리 쳐다본다. 멀리 지구가 보인다. 브라질이 지금 보인다. 구름이 지나가자 초록색지역이 마구 보인다. 토끼는 아키모토에게 손을 내밀어서 자기 가슴에 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말한다. 

"아키모토! 너랑내가 대화를 나눌려면 마음으로 진심으로 통해야돼! 이 간단한 방법으로 우리는 노력하면 내일 아침 우리가 

도쿄 고층 아파트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깨기가지 많은 것을 경험하고 상상할수 있어!" 

아키모토는 감흥에 젖어서 대답한다. "토끼야! 나도 너랑 마음을 나누고 싶어!" ^_^ 

서로 손을 잡은순간 멀리서 섬광이 터지고 거기서 일종의 홀로그램이 확장하더니 폭발을 하고 둘의 시야를 덮는다. "팡! 

우르릉! 쿵! 팍!" 둘이 일어나 보니 여기는 홀로그램 내부다. 주위로 마치 서울 코엑스에 수족관 속처럼 사방군데가 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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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모토는 홀로그램에서 백원짜리 동전들이 마구 마구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토끼는 아키모토의 손에 백원을 쥐어주고 

앞에 있는 물가로 던진다. 퐁당퐁당! 소리가 나자 토끼는 조선민요를 부른다. "퐁당! 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아 퍼져라!" 아키모토가 일어나서 신나게 백원을 마구마구 던지자 냇물은 퍼져서 메아리를 치기 시작한다. 그러자 홀로그램은 메아리가 큰소리로 변하더니 순식간에 장면이 바뀐다. 여기는 거제도다! 멀리서 조선배들과 일본배들이 마주 보고 덤벼들기 시작한다. "저건 도요토미 히데요시야! 내 역사책에서도 보았어! 그리고 반대쪽은..." 토끼는 

대답한다. "이순신장군이 이끄는 거북선과 판옥선이지..." 수적으르서도 우세하자 일본장수는 마구 비열한 웃음을 터뜨린다. "우하하하! 이순신장군을 생채로 잡아서 저긴 수염을 태워버리고 싶다. 여봐라! 무조건 돌격이다!" 

일본함대들이 중앙을 향해서 손쌀나게 다가서자 조선군들은 학인진으로 맞선다. 아키모토랑 토끼는 홀로그램속으로 빨려들어온 자신들을 발견하다. 거제도의 해안가에서 따개비를 맨발로 아키모토가 밟자 소리를 지른다. "아야! 이따이!" "토끼야! 

우리를 해치면 어쩌지?...." 토끼는 아키모토를 바위위에 올리고 엎드리자고 말한다. "만일에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엎드려야되겠어... 활을 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큰 걱정은 안해도돼,., 홀로그램속에서는 다치지가 않아.... 다 

진짜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야... 그저 영화본다고 생각하면 돼..." "그래도 조금 무섭네... 그당시에는 군인들은 물바다에서 싸우든지 불화살을 맞든지 두려움이 많았을 것 같아..." "난 후회하고 있는것 같아! 전쟁은 나쁜거야... 그런데 난 어제 친구랑 나찌옷을 입고 귀엽다고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이나 찍었지..." 토끼왈! "아냐! 나도 어릴때부터 중일전쟁이나 태평양전쟁이나 독소전쟁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서 전쟁에 대해서 역사를 배운다는것은 재미있는 일인것 같아..." "어차피 일어난

일이잖아..." "고마워... 아리가또!" 아키모토는 안심을 한다. 

화살이 오가고 서로 함대가 격돌하고 함성이 터지고 있는데 조선군이 이기기 시작한다. 거북선이 한대 지나가면서 격돌을 하자 일본 목재선이 와르륵 부서진다. 그리고 거북선의 입에서는 불길이 치솟는다. 그러자 일본군들은 상대가 안된다는것을 

깨닫느다. "후퇴하라!" 조선수군이 멀리서 화살을 쏜다. 명사수가 쏜 화살을 일본장수는 겨우 금칠을 한 호신용 부채로 막는다. "겨우 살아남았다. 조선수군이 생각보다 세다... 나머지는 퇴각하고 다음기회를 노리자꾸나!" 

홀로그램은 사라지고 다시 달나라다. 아키모토랑 토끼는 다시 흙먼지를 털고 계수나무아래서 백원짜리 동전을 줍는다. 

토끼가 말을 꺼낸다. "아키모토! 한국에서 있었던 일인데 기가막힌 이야기 하나 해줄까?" "어~" 

이야기는 이렇다. 어떤 어린 여자애가 식당에서 일했는데 한달을 일하고 알바비로 못되쳐먹은 주인장 아주머니는 백원짜리 

동전으로 무겁게 해서 100kg이 넘는 무게의 보따리를 인금으로 가져가라고 해서 학생은 팔이 아파했다는 이야기다. 

아키모토는 마구 웃어댄다. "혼또오니? 웃긴 이야기다. 와루이데스! 아줌마... 나빠!" 

아키모토는 옆에 있던 책을 줍는다. "이책이 뭐지? 왜있지? 한번 읽어보자!" 책제목은 탱크사진 스크랩이다. 누군가가 현대전의 탱크사진들을 수집해놓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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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한가운데를 피자 두사진이 보인다. 사진들에 대해서 아키모토는 토까에게 이야기에 대해서 물어본다. 토끼는 설명한다. 첫번쨰 사진은 1989년 중국 근대화에 있었던 천안문 사태에 관한 내용이였다. 그당시 많은 희생자들이 민주화운동을 

위해싸웠는데 저사진은 어떤 서양기자가 찍었다. 한 남자가 진군중인 중국탱크들 앞에서 멈추라는 듯이 가만히 서있어서 

유명해진 사진이다. 이 남자는 영어별명으로 tankman이라고 불리게 된다. 

밑에 사진은 한때 수년전까지만도 중동 시리아 이라크 지방에서 지하세력을 펼쳐서 용맹을 떨치던 아이에스라는 단체의 탱크다. 죄수를 묶어두고 탱크앞에 두부처럼 세웠는데 나는 토끼로써 그 죄수가 사형을 당한후에 좋은 세상으로 가서 편히 쉬었기를 비는바이다. ㅠㅠ 

아키모토는 책을 던진다. "흥~ 난 이런 흉측한 내용은 싫어... 그래도 좀 재미는 있었어! 아리가또!" 토끼는 갑자기 지구를달나라 멀리서 쳐다보다가 놀라서 말한다. "아키모토! 이제 시간이 얼마 안남았어... 아침이 오고 있어... 너도 학교 갈려면 깨야 되잖아..." 아키모토는 왜그러는지 이해가 안되서 지구를 쳐다본다. 지구는 이제 일본옆에 밝아진다. 아키모토는 말한다. "토끼야! 너말이 맞았어! 이제 도쿄도 아침이야! 내 자명종은 아빠가 회사 에서 사다두고 잘 맞추어서 나는 매일 아침 7시에 깨야돼!" "토끼야! 우리 다시 만날수 있는거야?" 토끼는 아쉬운표정으로 말한다. "우리는 원래 instagram으로만 만난 사이잖아... 이번 홀로그램 기회도 다른 커플들을 위해서 남겨져 있는 기회로 우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어..." "하지만 우리는 벌써 친구잖아... 다음번에는 비행기를 타서라도 일본에 가든지... 아니면 너가 서울에 오든지..."

아키모토는 말한다. "알았어... 하지만 약속해줘... 나에게 선물을 해주겠다고..." "사실은 내일이 내 생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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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리~ 삐리리~ 자명종이 울린다. 아키모토는 토끼의 인사도 못받고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아키모토! 학교가야지!"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까상! 와까리 마시따!" 아키모토는 교복을 입고 내려간다. 친구가 반긴다. 어제 같이 나찌 

옷을 입고 사진찍은 친구다. 스마트폰을 꺼낸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올려져와있고 아이디는 뻘건토끼다. 

아키모토는 웃었다. 그것은 선물이였다. 토끼의 그림솜씨...

Who's 뻘건눈의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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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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