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대통령
그 사람은 어떻게 된것일까.. 2020 도쿄올림픽 그사건을 정확히 예측한 그사람 말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2겸 지하철 스피커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는 이계형이라고 합니다.”
지하철에서 한 남자가 갑자기 말을 시작한다. 매우 큰 가방에 파란 모자, 파란 옷에 청바지. 옷에는 노란색 글자의 영어로 무언가 적혀있다. 빨간색 스피커가 독특하다.
“저는 지하철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여러분들을 위해 여러가지 스토리들을 통해 여러분께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한 남자가 거리를 걷다가 어린이 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멈춰섰습니다.”
자신이 하는 이야기에 맞춰 떨리는 목소리로 연기를 하는듯 보였던 이 소년은 이때 지하철 문이 열리자, 갑자기 나가버리고 만다.
지하철 스피치 문화는 2010년에 호주 유학생이던 어떤 고등학생이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들은 한손에 잡히는 사이즈의 길죽한 코팅된 종이에 공자, 노자, 소크라테스에서부터 아인슈타인, 에디슨, 피터 드러커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성취자들의 금언들이 적힌것들을 교회같은곳에서나 쓸법한 헌금주머니에 넣어놓고 500원~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학교를 중퇴한 청소년들이었다. 한때는 불법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긍정적인 하나의 사회적 문화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이 지하철스피치를 했었다고 말하는 큰 사회적인 성공을 거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지금은 청소년때 한번씩은 해보는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아까 그 소년은, 사람이 없는 구석에서 뭐라고 계속 중얼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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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창고에 하얀 방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청년 예술가들이 있다.
대부분은 한명, 간혹 2명이 들어가있는 방도 보인다.
그들은 모두 쇼파에 무언가를 하고있다.
누구는 그래비티 아트에 사용하는 스프레이를, 누구는 물감을 짜며, 붓을 칠한다.
창고의 주인은 쇼파공장에서 여러 기본모델의 1인용쇼파를 대량으로 직접 산다고 한다. 그리고 그 쇼파를 예술가들, 혹은 자신을 예술가라고 말하는 그들에게 자신이 구입했을 때 가격을 받은뒤 그들에게 쇼파와 함께 방을 무료로 빌려주고, 그 안에서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칭하는 그들은 무언가를 한다.
그들은 완성한 쇼파의 가격을 자신이 정하고, 창고의 주인은 그들의 쇼파를 사진 찍고, 또한 자주 그들의 사진이나, 인터뷰 영상을 찍은뒤 온라인 쇼파 매장에 웹디자이너들의 도움을 받아 올린다.
창고의 흰방들은 언제나 그들의 작업을 볼수있도록 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을 본다.
가격은 자주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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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초콜릿 향으로 꽉 차있다.
수많은 초콜릿들이 기계에 찍혀 나오고 있다.
이 초콜릿들 안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과일이 들어가있는 과일세트 초콜릿부터 시작해서 달팽이진액, 산수유, 딱딱한 두부, 검은콩, 산삼 액기스, 요거트, 초 미니 케잌, 술 젤리 같은것들이 들어있다.
모양도 건담 프라모델 모양의 초콜릿,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초콜릿, 스포츠모델의 초콜릿. 시리즈 만화가 그려진 초콜릿, 각나라의 국기가 한입에 베어물수 있는 크기로 그려져있는 초콜릿, 자음 모음 모양의 초콜릿, 종이처럼 얇은 초콜릿, 다이아몬드 모양과 비슷한 짙은 보라색과 빨간색이 칠해져 있는 초콜릿, 여러 꽃 모양의 초콜릿, 지구의 단면 모양 초콜릿, 속이 다비치는 초콜릿
종류도, 온도나 빛에 의해 색이 변하는 초콜릿,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녹지 않는 초콜릿, 이름은 초콜릿인데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
이름도 다양하다. 수면 초콜릿, 숙취 초콜릿, 잠 깨는 초콜릿, 비타민 초콜릿, 엔도르핀 초콜릿, 칭찬 초콜릿, 미친 초콜릿, 창의력 초콜릿, 축복 초콜릿, 스트레스 해소용 초콜릿, 성장용 초콜릿, 음주 방지용 초콜릿, 복불복 초콜릿…..
기계에서 멀찌감찌 떨어진곳의 한 방에서 한 사람이 고기로 보이는 것을 초콜릿안에 넣고있다. 웃고있다.
이사람은 초콜릿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것일까.
이곳의 옆에는 ‘heavenly chocolate’ 이라는 이름의 한 가게가 있는데 그 안에는 초콜릿향의 수건, 베개, 침대, 공책, 비누…… 진열공간 전체에서도 초콜릿 향이 난다.
현재 한국의 유일한 초콜릿 전문 회사라고 한다.
실제 매장에서 진열되어서 우리가 볼수있는 상품들은 이중의 극히 일부다.
아직, 모든제품이 잘팔리는거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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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술가가 있다.
이 예술가가 만든 두가지 것은 천문학적인 액수에 판매가 되었다.
첫번째는 ‘이터널 박스’ 라는 것이다.
조그마한 박스안에 탱탱볼 같은 것이 끊임없이 박스안에서 움직인다.
박스안쪽의 모든면이 공이 튕기도록 제작되어있다고 한다.
‘영원한 것은 없다’ 라는 명제가 한눈에 볼수있는 박스에 의해 단순히 깨졌다.
두번째는 아기천사동상 모양으로 조각된 정수기다.
아기의 성기부분을 아래로 누르면 물이 나오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이것을 구매한 한 사업가가 같은 모양으로 대량 생산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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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BJ가 있다. 그는 보라빛 옷을 입고있다.
그의 24시간은 모두 방송되고있다.
화장실이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말이다.
그는 자주 크게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이런 생방송을 어린시절부터 오래 해왔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에게 자신들의 상황, 처지 등을 이야기하고
BJ는 자주 누군가에게 그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모든 것을 말한다.
또한 그는 종종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두려움을 보였다.
나는 그가 왜 그의 모든 시간을 실시간으로 우리에게 보여지길 자처했는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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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과 소녀가 같이 있다.
소년은 소녀를 한때 공연장으로 쓰이던 곳에 데려가고
소녀는 소년을 높은 언덕으로 데려간다.
그들은 책을 나눠보구, 싸우고, 사과하고, 다시 서로를 보고 웃는다.
그들은 학교 교실에 간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소년은 소녀에 대한 영상을 사람들 앞에 보여주고
소녀는 소년에 대해 적은 글을 읽는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한다.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인문학이고, 그들은 과제를 하는 중이였다.
학교는 역사상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많은 인물들의 말과 그들의 정신에 대해 가르친다.
아, 고등 수학은 선택과목이다.
위의 모든 인물은 이곳에서 교육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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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한 채널에 ‘그’ BJ의 모습이 나온다.
그가 하는 모든 말은 학교에서 받은 교육으로 모두 이해할 수 언어이다.
다른 채널에서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국회의원의 모습이 나온다.
그들은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엘리트이며, 다른 어떤 직업군보다도 투명하다. 그들의 월급은 누구보다 많고, 정말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하지만, 그들이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같은 잘못을 하고도 3배 이상의 형벌을 받는것은 때론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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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세금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우리는 각자 얼마만큼의 세금이 나갔는지 매우 세세하게 알고있기에
그것으로 은근히 자랑을 하기도한다.
우리집 세금은 주로 VR산업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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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웃음’에 대한 금서가 있다.
그 책에 쓰여있기를, 인간은 ‘영혼이 있는 동물’ 이기에 재미와 웃음을 생리학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내용은 탁월했다고 한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이 책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이 책은 최근 어떤 이유에선가 금서가 됐다. 물론 내용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문엔 이 역시 ‘그’가 썼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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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남자가 있다.
내가 아는 이중 가장 위대한 이다.
그는 화폐가 붕괴되었을 때 매우 많은 금을 가지고 있었고, ‘난세엔 금이다’ 라는 말처럼 치솟은 금을 모두 판매하면서, 위의 적은 모든 사람들의 부를 합친것만큼 돈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King’s Land 라고 이야기하는 자신이 사놓은 땅에 수많은 시설을 만들어놓고 2년마다 약 200명의 아이들을 그 안에서 교육한다. 수많은 분야의 대가가 이곳에 가서 그들을 교육한다.
나도 이곳에서 교육받았다.
나는 이 세계를 걸어다니며, 보고, 만지며, 이 세계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다..
궁금하다.
그 사람은 어떻게 된것일까.. 2020 도쿄올림픽 그사건을 정확히 예측한 그사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