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오늘:
35
어제:
42
전체:
304,588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04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00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조회 수 237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천5백 원에 부아가 치미는 사연




모처럼 옛 친구들 모인 회식자리
2차다 3차다 시간은 자정을 넘기고
버스 지하철 모두 끊겨
택시를 타고 보니 주머니 속 단돈 8천8백 원
기사양반에게 몽땅 쏟아 부으며 
- 미안한데요. 감천 은광가스충전소에 가려는데 돈이 모자랄 거 같아서요 
8천8백 원어치만 태워주시렵니까?
- 까짓, 아예 그곳까지 8천8백 원에 모셔드리죠
- 그리 해 주신다면 정말 고맙습니다

택시는 총알같이 내달리고 메타기도 숨 가쁘게 올랐다
그런데 웬걸?
막상 도착하고 보니 메타기에 표시된 금액은
6천3백 원
할일 없이 꾸무럭대는 기사양반
말로만
- 잔돈을……

어찌하랴
잔돈 돌려 달라 손 내밀기 차마 민망해
억지 호기 부릴 수밖에
- 괜찮습니다 어차피 미리 드린 돈, 팁이라 생각하시지요

괜히 미안해했고
괜히 고마워했고
괜한 돈 2천5백 원까지 손해 보았으니
생각할수록 은근히 부아가 치밀 수밖에…….





.

?
  • ?
    anonymous 2015.04.05 19:43
    무슨무슨 모임에선 큰 소리 호기롭게 치면서 회식비를 내 주는 친구들이 있지요.
    돈 몇푼에 인기를 독차지 하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들...
    기분파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은... 다 계산이 있기 때문에 그러지 않겠나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 글쓰기 관련 명언들 2020.11.19 45
11 소설 하나 써봤습니다. 2020.10.28 63
10 이은미님께 조심스레 권하는 글 2019.12.22 75
9 인신매매단(人身賣買團) / 시라로 쓰긴 썼는데 평가 좀... 1 2017.02.28 157
8 니나노 집 풍경_좋은 평가 부탁합니~ 2 2015.09.07 287
» 2천5백 원에 부아가 치미는 사연 1 2015.02.21 237
6 재수 없는 놈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3 2014.11.03 392
5 제 시 좀 읽어주이소 3 2014.07.29 193
4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 2014.07.28 163
3 평가부탁해요! 1 2014.07.26 159
2 내가 누군지 알아? 4 2014.07.26 156
1 합평실 3 2014.07.26 153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