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최경미
미망(迷妄)에 사로잡힌 불빛이 성성한 밤
떨리는 눈동자여 멈춰진 시간이여
불길한 주홍불빛에
혼미해진 넋이여
아슬한 붉은 심장 꺼져가듯 느리다
가뭇한 정신들은 점점이 흐려지고
아득한 땅 속 깊숙히
추락하는 생(生)이여
꺼지지 않고 있는 빠알간 십자가 속
초록색 그림자를 꿰메는 하얀사자(使者)
이 밤의 끝에 그림자,
사라진 이 누군가
응급실
최경미
미망(迷妄)에 사로잡힌 불빛이 성성한 밤
떨리는 눈동자여 멈춰진 시간이여
불길한 주홍불빛에
혼미해진 넋이여
아슬한 붉은 심장 꺼져가듯 느리다
가뭇한 정신들은 점점이 흐려지고
아득한 땅 속 깊숙히
추락하는 생(生)이여
꺼지지 않고 있는 빠알간 십자가 속
초록색 그림자를 꿰메는 하얀사자(使者)
이 밤의 끝에 그림자,
사라진 이 누군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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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조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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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04 |
7 | [時調] 釜山100景(부산100경)_제1탄 1 | korean | 2023.05.22 | 84 |
6 | 양탕국, 고종과 만나다 | Eunwol | 2017.03.06 | 161 |
» | 응급실 1 | Eunwol | 2017.03.06 | 132 |
4 | ㅈㅅ 3 | 뻘건눈의토끼 | 2015.12.30 | 296 |
3 |
금낭화(錦囊花)
4 ![]() |
korean | 2014.07.16 | 251 |
2 |
산사(山寺)
6 ![]() |
korean | 2014.07.16 | 184 |
1 |
국화(菊花)
2 ![]() |
korean | 2014.07.16 | 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