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다. 버스
창 밖의 시선은
유리창으로 스며들어
코 아래로 좁혀온다.
러시아워의 중압감은
쉴곳을 찾아 헤메이다
속눈썹에 올라타고는
빛을 끼르륵 하고 삼켰다.
무게가 없는 발은
허공의 엑셀을 마구 누루고
내 몸은 이리저리
버스에 녹아내린다.
오늘도,
슬라임을 가득 태운 버스가
정거장을 찾아
힘 든 발로 무작정 달린다.
그 버스엔
브레이크가 없다.
양승기
달린다. 버스
창 밖의 시선은
유리창으로 스며들어
코 아래로 좁혀온다.
러시아워의 중압감은
쉴곳을 찾아 헤메이다
속눈썹에 올라타고는
빛을 끼르륵 하고 삼켰다.
무게가 없는 발은
허공의 엑셀을 마구 누루고
내 몸은 이리저리
버스에 녹아내린다.
오늘도,
슬라임을 가득 태운 버스가
정거장을 찾아
힘 든 발로 무작정 달린다.
그 버스엔
브레이크가 없다.
양승기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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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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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227 |
122 | 침묵-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9 | 136 |
121 | 자유-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9 | 138 |
120 | 바람-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9 | 19 |
119 | 가지-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9 | 54 |
118 | 길-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9 | 165 |
117 | 맴맴맴매앰-어몽 1 | 어몽 | 2015.02.05 | 276 |
116 | Romance movie in bus-어몽 1 | 어몽 | 2015.02.05 | 136 |
» | 달린다. 버스-어몽 1 | 어몽 | 2015.02.05 | 41 |
114 | 느리다 놀리지 마라-어몽 1 | 어몽 | 2015.02.05 | 118 |
113 | 흔적-어몽 1 | 어몽 | 2015.02.05 | 104 |
112 | 그이름-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3 | 54 |
111 | 새로움이란-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3 | 110 |
110 | 물-김다솔 1 | ekthf | 2015.02.02 | 65 |
109 | 심장-김다솔 1 | ekthf | 2015.02.02 | 44 |
108 | 스마트폰-김다솔 1 | ekthf | 2015.02.02 | 76 |
107 | 나침반-김다솔 1 | ekthf | 2015.02.01 | 123 |
106 | 오뚜기-김다솔 1 | ekthf | 2015.02.01 | 118 |
105 | 세월의향-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1 | 66 |
104 | 비탄-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1 | 63 |
103 | 아름다운시간들-손준혁 | 농촌시인 | 2015.02.01 | 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