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2
어제:
26
전체:
285,265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46426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1804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79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51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6.02.04 19:18

바코드

조회 수 139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코드 - 박동혁


검은 선, 얇은 흰선, 그리고 굵은 검은선... ...

희검은 선들이 단조롭게 누워있다

새벌건 태양이 뜨고

천둥소리가 그들을 깨울 때

직선은 의미로써 살아난다


시도 그렇다

검은 글씨, 흰 종이, 그리고 검은 글씨들... ...

눈동자가 뜨이고 

뇌리에 번개가 그들에게 칠 때

글자는 생명으로 다가온다


코드 - 박동혁 (군대에서 쓴것)


명칭 GP - K5000

부호 GPE - GP - K5000(B)

상호 지피전자

제조자 Great Pleasure Electronics

제조년월 7W082SPHFB - REV4.0 24015543


이름 박동혁

부호 남자

상호 육군 상병

제조자 박성*과 장준*의 아들

제조년월 1993년 05월 2x일 0x:00


너는 키보드이고 나는 난데

더분한 수식어 속에 싸여

너가 넌줄 내가 난줄 모르겠다

너는 너고 나는 난데


도서실 - 박동혁(고등학교 야자실에서 쓴것)


대낮에도 어둠이 가시지 않은 곳

그곳에는 애처로히 불빛 몇개가 버티고 서 있다

절대어둠 속에 앞이 한치도 보이지 않는 곳

그곳에는 펜 소리와 종이 소리만이 들리운다

가녀린 불빛 몇개가 어둠 속 길을 밝히듯이

누군가, 거기 있는 사람도 그 불빛을 따라

살아가겠지


시 - 박동혁 (내가 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


미친듯이 써내려간 미친 시

미친놈이 자신이 미쳤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미친 동작으로 미친 글자들을 써내려간다

미친 세상, 미치지 않은 것이라곤

내가 미쳤다고 아는 나 자신 아닐까?


자판 - 박동혁 ( 새벽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새벽에 집들어가는 길에 쓴것)


다른 이들은 쉴새없이 일하는 데

혼자 나지막히 그들을 지켜본다

분명 나는 그들옆에 있는 데

이런 게 군중 속의 고독일까?


괴리감만 드는 밤


Prt Sc sys Rq, Scroll Lock, Pause Break

가 눈에 들어온다


2014년 7월 19일 22:21의 기록 - 박동혁(군대에서 연등하면서 쓴것)


여름날 밤 후덥찌근한 공간 속에서

선풍기 하나 빙그러니 돌고있다

선풍기 날 돌아가는 모터 소리 속에

나 하나 빙그러니 앉아있다


조용한 처절함 속에서 펜 소리만 들리우고

흰 종이 속에 모든 것을 개워낸다

휘 갈겨 쓴 글자들은 저마다의 위용을 뽐내며

친구들과 삼삼오오 춤을 춘다


광란의 축제 속에

철학자가 피어나고

사물이 생명으로 깨어난다


종이 마침표가 직어질 무렵

그들은 모두 다시 읽힐 순간을 그리며

기약없는 잠에 든다


반사 - 박동혁


본체에 전원을 누르려는 순간

검은 모니터 화면에 내가 비친다

나는 문득 어느 기사가 떠오른다


불투명하고 애매한 모습


사람들은 인터넷 상에서 이런 모습들로

살아가고 있겠지


그들은 그들의 모습이 애매해진 틈을 타

칼을 들이밀고 각종 협박에 공갈을 일삼는다


어느덧 불이 꺼지고 그들이 세상을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살아간다


독자에 대한 나의 생각 - 박동혁


작가, 위인들의 촌철살인과 같은 명언들

어록에 중독된 자들

마음의 불이 일다가

지푸라기 타듯이 또 다른 자극을 찾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독자라 부른다


아이돌 - 박동혁(무서운 팬들에 관한 뉴스를 보고 쓴 시)


TV LED 속에 비치는

고깃덩어리들의 향연에

미친 그대여


음악이라는 이름 아래

팬이라는 가면을 쓰고

섬뜩한 표정을 짓는 그대여


그대는 노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09
314 외마디함성-손준혁 1 농촌시인 2016.03.13 29
313 그리움 2 꽃오름 2016.03.10 24
312 사랑보다 연민으로 1 제원 2016.03.06 98
311 죽어서 살고 살아서 죽고 제원 2016.02.24 48
310 죽어서 살고 살아서 죽고 1 제원 2016.02.24 75
309 잃는 연습 1 유자몽 2016.02.14 140
308 혼자 잠들기 전에 1 유자몽 2016.02.14 103
307 혼잣말 1 유자몽 2016.02.14 61
306 시계 없는 하루 1 유자몽 2016.02.14 213
305 동행 1 유자몽 2016.02.14 41
304 좋은 건 1 단감 2016.02.10 35
303 낚시풍경 1 단감 2016.02.10 33
302 겨울 나무 1 단감 2016.02.10 68
301 맹물 빨래 단감 2016.02.10 49
300 밤의 인상 2 단감 2016.02.10 46
299 참치찌개 1 뻘건눈의토끼 2016.02.06 185
» 바코드 2 dhpark2876 2016.02.04 139
297 나는 봄에서 1 희선 2016.01.30 105
296 어머니 1 희선 2016.01.30 33
295 마지막 희망의 실 2 희선 2016.01.30 99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92 Next
/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