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요만했을 때
강민지
비바람에 깎여
세월에 깎여
더 이상 깎일 것 없이 단단한 덩어리
너와 나의 추억
나에겐 더 이상 깎이지 않는 덩어리가
너에겐 한 줌 날아가 버린 가루임을
덩어리는 너무나 선명해
사라진 가루와 그간 바람 잊어버린 채
계속 반복되는
너가 요만했을 때
너가 요만했을 때
강민지
비바람에 깎여
세월에 깎여
더 이상 깎일 것 없이 단단한 덩어리
너와 나의 추억
나에겐 더 이상 깎이지 않는 덩어리가
너에겐 한 줌 날아가 버린 가루임을
덩어리는 너무나 선명해
사라진 가루와 그간 바람 잊어버린 채
계속 반복되는
너가 요만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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