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바다-손준혁
잔잔히 흘러온다
고요한 물결에 떠밀려서
고운 모래들과 시원한 바람들이
나에게 온다
시간이 무색하게 변한
나의 모습도 지워주렴
아득히 떠오르는 어린 시절
아버지 손 꼭 잡고 거닐던
푸른 바다 백사장을
백발의 노인이 되어서
바라보니
이제는
검붉은 석양만이 나를 반겨주는
구나
누구나 세월의 흐름 따라
사라지고 잊히지만
나는 저 바다의 물결처럼
영원한 파도가 되고 싶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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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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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180 |
362 | 낙엽-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57 |
361 | 퇴로-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54 |
360 | 가을동산-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192 |
359 | 중절모-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108 |
358 | 난 너의 라디오였다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126 |
357 | 잘가요 5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118 |
356 | 낙타는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63 |
355 | 증발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99 |
354 | 야광시계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201 |
353 | 타인-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86 |
352 | 가시 2 | 태풍 | 2016.04.25 | 174 |
351 | 봄날은 간다 2 | 돌머리 | 2016.04.24 | 59 |
350 | 섬-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24 | 57 |
349 | 마음-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24 | 76 |
348 | 돌멩이 3 | 아스 | 2016.04.23 | 102 |
347 | 대지-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17 | 143 |
» | 아버지의바다-손준혁 2 | 농촌시인 | 2016.04.17 | 166 |
345 | 사랑스러운 것들 3 | 려와 | 2016.04.10 | 70 |
344 | 두려움 2 | 려와 | 2016.04.10 | 60 |
343 | 목소리 2 | 려와 | 2016.04.10 |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