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바다-손준혁
잔잔히 흘러온다
고요한 물결에 떠밀려서
고운 모래들과 시원한 바람들이
나에게 온다
시간이 무색하게 변한
나의 모습도 지워주렴
아득히 떠오르는 어린 시절
아버지 손 꼭 잡고 거닐던
푸른 바다 백사장을
백발의 노인이 되어서
바라보니
이제는
검붉은 석양만이 나를 반겨주는
구나
누구나 세월의 흐름 따라
사라지고 잊히지만
나는 저 바다의 물결처럼
영원한 파도가 되고 싶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
admin | 2014.06.24 | 2009 |
354 | 야광시계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101 |
353 | 타인-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13 |
352 | 가시 2 | 태풍 | 2016.04.25 | 34 |
351 | 봄날은 간다 2 | 돌머리 | 2016.04.24 | 14 |
350 | 섬-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24 | 13 |
349 | 마음-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24 | 25 |
348 | 돌멩이 3 | 아스 | 2016.04.23 | 27 |
347 | 대지-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17 | 66 |
» | 아버지의바다-손준혁 2 | 농촌시인 | 2016.04.17 | 61 |
345 | 사랑스러운 것들 3 | 려와 | 2016.04.10 | 39 |
344 | 두려움 2 | 려와 | 2016.04.10 | 22 |
343 | 목소리 2 | 려와 | 2016.04.10 | 16 |
342 | 괜찮다 2 | 려와 | 2016.04.10 | 20 |
341 | 오월의 장미 2 | 려와 | 2016.04.10 | 86 |
340 | 너가 요만했을 때 2 | 푸른질주 | 2016.04.07 | 55 |
339 | 인간 성장 2 | 푸른질주 | 2016.04.07 | 17 |
338 | 슬프겠다는 다짐 2 | 푸른질주 | 2016.04.07 | 13 |
337 | 나의 꿈길 2 | 푸른질주 | 2016.04.07 | 12 |
336 | 단지,그 자체 1 | 푸른질주 | 2016.04.07 | 17 |
335 | 봄 1 | jangarm | 2016.04.06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