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의 라디오였다-
그리고 낭송가였다
지식은 나에게 깃털이었고
너에겐 천상의 날개였다
그리고 넌 내 속살을 보았다
깃털 사이사이 붉은 살덩이와
동글동글한 알갱이와 모공을 보았다
그리고 넌 떠나갔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채널이 버거웠는지
잡음 없는 티없이 맑은 라디오 너머의
붉고 하얀 낭송가를
너에게 나는 깃털이었다
-정현수-
-난 너의 라디오였다-
그리고 낭송가였다
지식은 나에게 깃털이었고
너에겐 천상의 날개였다
그리고 넌 내 속살을 보았다
깃털 사이사이 붉은 살덩이와
동글동글한 알갱이와 모공을 보았다
그리고 넌 떠나갔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채널이 버거웠는지
잡음 없는 티없이 맑은 라디오 너머의
붉고 하얀 낭송가를
너에게 나는 깃털이었다
-정현수-
평범한 이과 대학생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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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114 |
361 | 퇴로-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19 |
360 | 가을동산-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121 |
359 | 중절모-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66 |
» | 난 너의 라디오였다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74 |
357 | 잘가요 5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77 |
356 | 낙타는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39 |
355 | 증발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28 |
354 | 야광시계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125 |
353 | 타인-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19 |
352 | 가시 2 | 태풍 | 2016.04.25 | 95 |
351 | 봄날은 간다 2 | 돌머리 | 2016.04.24 | 20 |
350 | 섬-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24 | 20 |
349 | 마음-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24 | 37 |
348 | 돌멩이 3 | 아스 | 2016.04.23 | 70 |
347 | 대지-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17 | 113 |
346 | 아버지의바다-손준혁 2 | 농촌시인 | 2016.04.17 | 102 |
345 | 사랑스러운 것들 3 | 려와 | 2016.04.10 | 47 |
344 | 두려움 2 | 려와 | 2016.04.10 | 35 |
343 | 목소리 2 | 려와 | 2016.04.10 | 18 |
342 | 괜찮다 2 | 려와 | 2016.04.1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