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의 라디오였다-
그리고 낭송가였다
지식은 나에게 깃털이었고
너에겐 천상의 날개였다
그리고 넌 내 속살을 보았다
깃털 사이사이 붉은 살덩이와
동글동글한 알갱이와 모공을 보았다
그리고 넌 떠나갔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채널이 버거웠는지
잡음 없는 티없이 맑은 라디오 너머의
붉고 하얀 낭송가를
너에게 나는 깃털이었다
-정현수-
-난 너의 라디오였다-
그리고 낭송가였다
지식은 나에게 깃털이었고
너에겐 천상의 날개였다
그리고 넌 내 속살을 보았다
깃털 사이사이 붉은 살덩이와
동글동글한 알갱이와 모공을 보았다
그리고 넌 떠나갔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채널이 버거웠는지
잡음 없는 티없이 맑은 라디오 너머의
붉고 하얀 낭송가를
너에게 나는 깃털이었다
-정현수-
평범한 이과 대학생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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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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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057 |
366 | 습관-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5.07 | 12 |
365 | 휴지 2 | dfjasf3e | 2016.05.01 | 92 |
364 | 안식 3 | dfjasf3e | 2016.05.01 | 31 |
363 | 봄꽃 3 | dfjasf3e | 2016.05.01 | 28 |
362 | 낙엽-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22 |
361 | 퇴로-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17 |
360 | 가을동산-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34 |
359 | 중절모-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54 |
» | 난 너의 라디오였다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38 |
357 | 잘가요 5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69 |
356 | 낙타는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25 |
355 | 증발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20 |
354 | 야광시계 3 | 불암산도토리 | 2016.04.30 | 114 |
353 | 타인-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30 | 13 |
352 | 가시 2 | 태풍 | 2016.04.25 | 34 |
351 | 봄날은 간다 2 | 돌머리 | 2016.04.24 | 14 |
350 | 섬-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24 | 13 |
349 | 마음-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24 | 25 |
348 | 돌멩이 3 | 아스 | 2016.04.23 | 27 |
347 | 대지-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6.04.17 | 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