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련-손준혁
처음 시작은 언제나처럼 행복하고
즐거웠지만
결국엔 떠나고 말았지
이 세상 너밖에 없던 나였는데
너는 너는 나의 소중한 존재이자
삶의 의미였는데
한데 너는 너는 어디에 있는지
왜 떠나가고 있는지......
묻고 싶다
온통 너만 생각하며 즐거웠고
그렇게 너만을 사랑하고 좋아했지만
사랑이란 건 무엇일까?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소용돌이처럼
순식간에 나의 가슴속에서 지워진다
잊히고 말았다 아니 아니 결국엔 또
사랑이 결국 나를 아픈 상처만 주고 나를
오늘도 내일도 하염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슬픔만 가득하게 나를 나를 힘들게 한다
이별이란 단어를 내 가슴속에 남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