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가 있던 자리
엄마,
나 전에 있었던 곳에
또 사랑니가 자랐나봐
생에 필요하지 않은
사랑을 하면
아픈 게 사랑니인가?
열병 비슷한 걸 앓고서
부어오른 자리에는
쉽사리
다른 존재들을 받아들이지 않아
아파도 흔적으로 남고 싶은 자리,
그곳에
사랑니가 자라나지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뽑아내야 돼
염증이 있는 자리는
수시로 쑤셔오거든
발치를 하고 나면
사랑니가 있었던 자리는
개운하고도 허전해져
사랑니가 있던 자리
엄마,
나 전에 있었던 곳에
또 사랑니가 자랐나봐
생에 필요하지 않은
사랑을 하면
아픈 게 사랑니인가?
열병 비슷한 걸 앓고서
부어오른 자리에는
쉽사리
다른 존재들을 받아들이지 않아
아파도 흔적으로 남고 싶은 자리,
그곳에
사랑니가 자라나지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뽑아내야 돼
염증이 있는 자리는
수시로 쑤셔오거든
발치를 하고 나면
사랑니가 있었던 자리는
개운하고도 허전해져
jooha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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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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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009 |
1794 | 새의 꿈 | 아프락사스 | 2020.01.27 | 64 |
1793 | 봄을 기다리는 새 2 | 뻘건눈의토끼 | 2020.01.27 | 79 |
» | 사랑니가 있던 자리 | jooha | 2020.01.20 | 56 |
1791 | 한 해 | 홍차슈 | 2019.12.15 | 96 |
1790 | 단발머리 1 | cooing | 2019.12.09 | 78 |
1789 | 시 탁구치는 나와 너의 마음... 2 | 뻘건눈의토끼 | 2019.12.03 | 85 |
1788 | 나의세상 나의 등대 - 김예원 | 할수있다 | 2019.11.12 | 117 |
1787 | 保護者 - 김예원 | 할수있다 | 2019.11.12 | 72 |
1786 | 내 삶 속에 나타났다 - 김예원 | 할수있다 | 2019.11.12 | 78 |
1785 | 뻘건토끼 ^_^ 제발 그러지말아주세요... 2 | 뻘건눈의토끼 | 2019.11.04 | 130 |
1784 | 이미그대로있어요-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9.11.03 | 59 |
1783 | 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 이하진 1 | 아리랑 | 2019.10.24 | 78 |
1782 | 사랑은그렇게 찾아온다 1 | 농촌시인 | 2019.10.24 | 78 |
1781 | 기억너머의당신-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9.10.21 | 52 |
1780 | 낙엽 2 | soojeong | 2019.10.13 | 81 |
1779 | 안녕,가을아 1 | soojeong | 2019.10.13 | 57 |
1778 | 屍 와 詩 | Siva | 2019.10.09 | 37 |
1777 | 별은 내가슴에-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9.10.08 | 58 |
1776 | 끝나버린이야기-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19 | 50 |
1775 | 그래도나는-손준혁 | 농촌시인 | 2019.09.19 | 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