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23
어제:
155
전체:
366,64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83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884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17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20.01.27 04:36

봄을 기다리는 새

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가 지저귄다. 봄을 기다리며... 

그새는 잊었는가 작년 겨울에 죽어있던 새한마리의 시체를 

지나가는 오토바이에라도 치인듯 돌연사를 당한 비둘기 한마리의 시체는 온데간데 없고 

새들은 지저귄다. 봄을 기다리며...

나무들은 숨을 쉰다. 나무들은 꿈을 꾸고 있는듯하다. 

아마도 대부분의 나무들은 겨울중 잠을 자는줄은 모르겠다. 

새들이 지저귄다. 나무들을 깨우려 보는 모양이다. 

나무들은 깨어나고 꽃잎들이 다시 피겠지...

아무렴 피겠지.. 피고 말고...

그때 지나가던 행인 한명이 쏘주병을 던지고 고함을 지른다. 

그자는 잊혀졌는가? 그동안! 숱한 삶속에서도 지켜왔던 그 완고한 고집 

그행인은 보고 기억할까? 그 죽어있던 새한마리의 시체를...

그 행인은 그만 소리를 지르고 지팡이를 들고 집으로 향한다. 

새들이 날아오르면서 순식간에 떠난다.

그 행인은 다시 돌아와서 봄을 맞을까?

새들은 올해에도 무사하게 한해를 보낼까?

숱한 의문들을 남긴채 또 다른 사람 둘이서 손을 잡고 지나간다. 

봄을 기다리며... 봄을 기다리며...

Who's 뻘건눈의토끼

profile

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 ?
    키다리 2020.02.02 11:51
    과거에 메달리지 말고 삶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자신을 다듬어 나가는 미래의 여든 소년이 되 듯 언제나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즐겁게 삽시다. 하오지오 뿌찌엔 ...후회없는 경자년이 되도록 건필 하십시오. ^^^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20.02.07 14:53
    고맙습니다. 키다리님... 요즘 소녀의 기도랑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panicast 라는 youtube 채널로 듣는데 기가막히네요... 한번 들어보시면서 커피나 한잔 하세요... ^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125
1801 붉은 실 라임라 2020.04.21 100
1800 라임라 2020.04.21 60
1799 고등학생이 쓴 시) 제목: 고목(枯木) 1 유성민 2020.04.17 119
1798 오지 않을 임에게 블리영 2020.04.16 58
1797 아침이 밝아오는 까닭은 라임라 2020.04.10 81
1796 먼길 돌아 오신 그대 -라임라- 라임라 2020.04.10 55
1795 붐비는 버스안 -라임라- 라임라 2020.04.10 60
1794 낙엽 인아 2020.04.08 67
1793 그대네게오면돼요-손준혁 3 농촌시인 2020.02.23 149
1792 너는 알고 있니 sally 2020.02.18 110
1791 춤추는 밤이 오면 첫사랑 2020.02.13 99
1790 너와 그리던 봄이 왔다 1 강사슬 2020.02.09 165
1789 새의 꿈 아프락사스 2020.01.27 96
» 봄을 기다리는 새 2 뻘건눈의토끼 2020.01.27 150
1787 사랑니가 있던 자리 jooha 2020.01.20 84
1786 한 해 홍차슈 2019.12.15 148
1785 단발머리 1 cooing 2019.12.09 129
1784 시 탁구치는 나와 너의 마음... 2 뻘건눈의토끼 2019.12.03 124
1783 나의세상 나의 등대 - 김예원 할수있다 2019.11.12 142
1782 保護者 - 김예원 할수있다 2019.11.12 11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