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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01:07

눈을 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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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레 하늘이 예뻐 보였다.

살면서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푸르른 하늘은,

오색 빛깔 나무들은,

언제부터 저리도 아름다웠을까.


이제서야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건

지금껏 내가

바쁘게 살아와서였을까,

나쁘게 살아와서였을까.


그 하늘이 너무 예뻐,

오늘 딱 하루만

세상에 눈을 감기로 했다.


----------------------------------------------

성명 : 박수현

이메일 : kfc1148@naver.com

  • ?
    키다리 2018.01.23 10:24
    간절한 마음이 맑은 하늘이 되어 서로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듯이..미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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