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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를 사이에 두고

슬퍼?  화 났어?  돈 줄까?


너는*

무조건 대답 듣고 싶어

왜 나한테 잘 해 주니?


난*

그냥


넌*

너 온 세상 시간 다 사 놨구나!흥


활짝 핀 탁자 위 꽃 잎은

시끌벅적한 웃음소리에 떨어지려 하지만 난 잎을 부러워 한다


여유로운 일상을 접하고는

 

난*

내 탁자 위 꽃 잎이 돌꽃처럼

그리고 대답을 원하지 않아

돌로 되어 가는 내 입으로

===너 밖에 없어서야 ===

하곤 차가움을 뿌리치고 일어선다



  • ?
    키다리 2018.02.07 16:14
    소질이 ...시나리오 쪽인가요...희망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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