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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14:32

그리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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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 세상에 첫눈이 오는 날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그대를 기다리다가 나도 눈사람이 되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낙타처럼 엎드려 가슴으로 운다

 

당신이라는 나무는

내 가슴 위에서 늘 푸르기도 하고

 

당신이라는 별들은

외로운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반짝거린다

 

당신이라는 책들은

넘겨도 넘겨도 다음 페이지가 넘어가지도 않고

 

당신이라는 파도는

바라다보면 볼수록 아름다워진다

 

하루에 한 번 만이라도

당신이라는 말을 만나고 싶다

 

한 번은 소리내어 읽다가

또 한 번은 푸른 잎새처럼 흔들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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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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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그저 아름답다는 말보다 결바람78 2018.07.1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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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행복 결바람78 2018.07.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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