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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17:06

님께서 부르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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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가을 날

님께서 부르시어

신작로로 나왔습니다.

 

길 옆에 나와 서서

하늘에다 노을을 이고

향내를 풍기며

가늘게 떨고 있는 코스모스

 

여덟 개의 꽃살로

오랫동안 간직해 온

고운 그리움 짙게 물들인채

황금빛 길가에서

춤추고 있습니다.

 

미풍에 몸을 흔든다고

흉보지 마세요.

내가 흔들리는 것은

그대를 향한 작은 몸부림입니다.

 

가녀린 허리로

코스모스 흔들리 듯

그대를 향한 그리움으로

흔들리는 내마음

난 오늘도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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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십년이 흐르고 결바람78 2018.07.16 269
1220 무엇이 사랑이었던것일까 결바람78 2018.07.16 154
1219 나의 미련함으로 결바람78 2018.07.16 164
» 님께서 부르시어 결바람78 2018.07.16 290
1217 잃어버린 사랑을 찾습니다 결바람78 2018.07.16 253
1216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결바람78 2018.07.16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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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소서 결바람78 2018.07.14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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