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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

 

마음 닿는 곳이

반딧불일지라도

 

그대 단 한 번 눈길 속에

한세상이

피고 지는구나

 

나 이 순간,

살아 있다

 

나 지금 세상과

한없는 한 몸으로 서 있다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

먼 곳의 새가

나를 통과한다

 

바람이 내 운명의

전부를 통과해낸다

 

붉게 익은 과일이

떨어지듯, 문득

 

그대 이름을

불러볼 때

 

단숨에 몰려오는,

생애 첫 가을

 

바람은 한짐

푸른 하늘을

내 눈 속에

부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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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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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1 만남 사랑 행복 결바람78 2018.08.13 58
1360 술 한잔 하지 못하는 결바람78 2018.08.13 80
1359 따사로운 눈길을 결바람78 2018.08.13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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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결바람78 2018.08.11 66
1348 진정 사랑할 수 있도록 결바람78 2018.08.11 59
» 그리움을 견디는 힘으로 결바람78 2018.08.11 68
1346 내게 행복한 결바람78 2018.08.10 62
1345 길 별에게 물어 봅니다 결바람78 2018.08.10 33
1344 당신이 들어가고 결바람78 2018.08.10 55
1343 너 때문에 결바람78 2018.08.10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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