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43
어제:
241
전체:
397,701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83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4099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17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08.13 17:32

넘어질 만하면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wvnm4M6.jpg

 

바람 부는 날의 풀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우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것도.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왜 넘어지지 않고

사는가를 보아라.

 

바람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풀들이 바람 속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261
1382 여기가 어디던가 결바람78 2018.08.17 71
1381 오늘도 강물은 흐르건만 결바람78 2018.08.17 126
1380 어둠이 웅성거리는 결바람78 2018.08.16 67
1379 고향 떠난 자식들 결바람78 2018.08.16 74
1378 지나온 생애 결바람78 2018.08.16 79
1377 돌아서서 가다 다시 뛰어와 결바람78 2018.08.16 70
1376 내 여기 기대앉음은 결바람78 2018.08.16 61
1375 만나자는 친구도 결바람78 2018.08.16 124
1374 굳게 닫혀진 인간의 결바람78 2018.08.15 108
1373 어두운 밤도 결바람78 2018.08.15 111
1372 무심으로 바라 볼 때 결바람78 2018.08.15 45
1371 아름다운 언어로 결바람78 2018.08.15 92
1370 방랑은 얼마나 아픈 휴식인가 결바람78 2018.08.15 40
1369 얼굴 붉은 사과 두 알 결바람78 2018.08.14 154
1368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결바람78 2018.08.14 61
1367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모든것들 결바람78 2018.08.14 87
1366 유난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결바람78 2018.08.14 105
1365 하늘과 결바람78 2018.08.13 114
1364 홀로 남은 후에도 결바람78 2018.08.13 60
» 넘어질 만하면 결바람78 2018.08.13 69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