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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보석 상자

 

구겨지고 찢겨져

볼품 없는

 

파손된 보석 상자를

모양새 없는 그대로

그대에게 바치고 싶어요

 

포장되지 않은 보석 상자

상표도 박히지 않은

 

뭉개져 빛 바랜

보석 상자 받으셔요

 

오래 오래 묻어 둔

뜨거운 눈물 줄기와 함께

 

깨어진 보석 상자

그대로 드리겠어요

 

오늘은 그대를 위해

깨어진 내 마음의

보석 상자를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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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189
1402 바다가 보고싶은 날 결바람78 2018.08.21 75
1401 낮 거리에서 비를 맞고 결바람78 2018.08.21 45
1400 혼자만의 흐느낌 속에서 결바람78 2018.08.20 107
1399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결바람78 2018.08.20 89
1398 낮은 바다는 하얀 거품을 결바람78 2018.08.20 49
1397 소망 탑에 올라서니 결바람78 2018.08.20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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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9 사랑하여서 전부를 결바람78 2018.08.18 71
» 포장되지 않은 보석 상자 결바람78 2018.08.18 73
1387 철새의 아득함이 보이고 결바람78 2018.08.18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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