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봄 밤에
상념들 사이로 내 얼굴이
뚝 떨어집니다.
할 말 잊은
눈동자만 이슬이 서려 있습니다.
담장 아래 파릇한 새순
초록빛 번지어
가로등 머리 위로
보내 오고 있습니다.
쑥국 쑥국 쑥잎 돋아
나는 소리입니다.
봄은 가로등처럼
비를 맞고 있습니다.
비오는 밤에
홀로 비를 맞으며
가로등 밝힌 보도블록
위를 걷습니다.
비오는 봄 밤에
상념들 사이로 내 얼굴이
뚝 떨어집니다.
할 말 잊은
눈동자만 이슬이 서려 있습니다.
담장 아래 파릇한 새순
초록빛 번지어
가로등 머리 위로
보내 오고 있습니다.
쑥국 쑥국 쑥잎 돋아
나는 소리입니다.
봄은 가로등처럼
비를 맞고 있습니다.
비오는 밤에
홀로 비를 맞으며
가로등 밝힌 보도블록
위를 걷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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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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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227 |
1442 | 가라앉은 시간들이 | 결바람78 | 2018.08.25 | 128 |
1441 | 기쁨은 어디에 | 결바람78 | 2018.08.25 | 207 |
1440 | 잎자루가 길어서 더 예쁜 | 결바람78 | 2018.08.25 | 211 |
1439 | 비를 맞으며 | 결바람78 | 2018.08.25 | 171 |
1438 | 시간이 뛰어들며 해 | 결바람78 | 2018.08.25 | 214 |
1437 | 천공엔 또록또록 | 결바람78 | 2018.08.25 | 105 |
1436 | 달 밝은 밤에 | 결바람78 | 2018.08.25 | 49 |
» | 눈동자만 이슬이 | 결바람78 | 2018.08.24 | 44 |
1434 | 목마른 고통 | 결바람78 | 2018.08.24 | 44 |
1433 | 허물어지지 않고 | 결바람78 | 2018.08.24 | 44 |
1432 | 작은 여유로도 | 결바람78 | 2018.08.24 | 71 |
1431 | 창밖 산능선으로 | 결바람78 | 2018.08.24 | 102 |
1430 | 기도할 것을 | 결바람78 | 2018.08.24 | 47 |
1429 | 저 산너머에서는 | 결바람78 | 2018.08.24 | 56 |
1428 | 목련 꽃 활짝 핀 | 결바람78 | 2018.08.23 | 57 |
1427 | 개나리 피었던 | 결바람78 | 2018.08.23 | 55 |
1426 | 허름한 선착장 주변 | 결바람78 | 2018.08.23 | 62 |
1425 | 잊지 않으려는 듯 | 결바람78 | 2018.08.23 | 143 |
1424 | 방황하는 도시 | 결바람78 | 2018.08.23 | 53 |
1423 | 꽃을 수놓아 | 결바람78 | 2018.08.23 |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