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떠나갈 때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잊을 수 없는 것들을 잊으며 가자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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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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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195 |
1482 | 달려올것만 같아 | 결바람78 | 2018.09.03 | 76 |
1481 | 작은 것 속에 이미 큰 길로 | 결바람78 | 2018.09.03 | 79 |
1480 | 들길에 서서 | 결바람78 | 2018.09.03 | 76 |
1479 | 작은 먼지에도 | 결바람78 | 2018.09.03 | 106 |
1478 | 또 다른 모습으로 | 결바람78 | 2018.09.03 | 66 |
1477 | 항상 당신이 어디에 | 결바람78 | 2018.09.02 | 119 |
1476 | 바람의 말 | 결바람78 | 2018.09.02 | 63 |
1475 | 사부님을 그리며 1 | 키다리 | 2018.09.02 | 218 |
1474 | 어둠위에 또박또박 편지를 | 결바람78 | 2018.09.02 | 83 |
1473 | 나는 서둘러야만 | 결바람78 | 2018.09.02 | 72 |
1472 | 잠결에도 문득 나가 | 결바람78 | 2018.09.02 | 46 |
1471 | 밤새워 울어본 | 결바람78 | 2018.09.01 | 42 |
1470 | 설레이는 물살처럼 | 결바람78 | 2018.09.01 | 62 |
1469 | 아직 가지 않은 길 | 결바람78 | 2018.09.01 | 54 |
1468 | 네잎클로버를 당신께 | 결바람78 | 2018.09.01 | 115 |
1467 | 사랑하리라 | 결바람78 | 2018.09.01 | 87 |
» | 한번 떠나온 길은 | 결바람78 | 2018.09.01 | 87 |
1465 | 자줏빛 미사복을 입은 | 결바람78 | 2018.09.01 | 182 |
1464 | 이러한 것들은 | 결바람78 | 2018.09.01 | 165 |
1463 | 사랑은 보이기 위한 것 | 결바람78 | 2018.08.31 | 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