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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14:46

바다의 너른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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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노래

 

막힘도 멈춤도

찰나의 쉼도 없이

생명이 물결치는 곳

이 광활한 바다를 벗삼아

 

훨훨 수평선을 날으는

갈매기의 자유로움

대양을 유유히 누비는

고래의 기상과 용기를 품고

 

거센 폭풍우 뒤에는

숨 멎을 듯 잔잔한 평화가 펼쳐지는

드넓은 바다를

영영 떠나지 않으리

 

세상살이 온갖 다툼과 시름도

바다의 너른 품에 들면

거품같이 사라지는 것

 

푸른 하늘 아래

푸른 물결 타고

힘찬 뱃고동 울리며

저 수평선 끝까지 흘러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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