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절대적인 나의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며 바라보는 안쪽의 팍상한 이파리는
굼질거리며 되않는 춤을 뱉어내고 있는 것이다
깎여버리고 만다 실점에 있던 나의 얇팍한 껍질은
발가벗은 과육을 들이밀며 즙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태없는 실존은 나를 더없이 벌겋게 만든다
들이마시던 산소는 독이 되는 것이다
나를 더욱 으껴쥐어 너로 만들어주라는
상식의 굴래에 컵에 담겨 누군가에게 마셔진다
사과
절대적인 나의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며 바라보는 안쪽의 팍상한 이파리는
굼질거리며 되않는 춤을 뱉어내고 있는 것이다
깎여버리고 만다 실점에 있던 나의 얇팍한 껍질은
발가벗은 과육을 들이밀며 즙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태없는 실존은 나를 더없이 벌겋게 만든다
들이마시던 산소는 독이 되는 것이다
나를 더욱 으껴쥐어 너로 만들어주라는
상식의 굴래에 컵에 담겨 누군가에게 마셔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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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112 |
1681 | 화상 | claudia | 2018.12.28 | 68 |
1680 | 어머니 1 | claudia | 2018.12.28 | 76 |
1679 | 가슴으로 외치는아픔-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8.12.24 | 108 |
1678 | 가슴으로외쳐-손준혁 | 농촌시인 | 2018.12.16 | 81 |
1677 | 이별의노래-손준혁 | 농촌시인 | 2018.12.16 | 101 |
1676 | 기억 보다 아픈 상처-손준혁 | 농촌시인 | 2018.12.16 | 52 |
» | 사과 1 | 토티톹당근 | 2018.12.12 | 57 |
1674 | 너를 바라보면서-손준혁 | 농촌시인 | 2018.12.12 | 67 |
1673 | 향수 1 | 백동하 | 2018.12.10 | 75 |
1672 | 커튼 1 | 백동하 | 2018.12.10 | 96 |
1671 | 노을 1 | 백동하 | 2018.12.10 | 76 |
1670 | 구름이 달을 가리면 시작되는 시간 1 | 새벽이오기전에 | 2018.12.10 | 64 |
1669 | 달의 몰락(색빠진 달빛) 1 | 새벽이오기전에 | 2018.12.10 | 48 |
1668 | 멈춰버린 시간 1 | 새벽이오기전에 | 2018.12.10 | 114 |
1667 | 무뎌지다 1 | 새벽이오기전에 | 2018.12.10 | 68 |
1666 | 비가 오는 날 1 | 새벽이오기전에 | 2018.12.10 | 103 |
1665 | 식은 아스팔트위에서 1 | 새벽이오기전에 | 2018.12.10 | 77 |
1664 | 너라는 공모전 1 | 박현진 | 2018.12.09 | 138 |
1663 | 서로에게 향기가 된다 1 | dusimnjaung | 2018.12.09 | 46 |
1662 | 또한번-손준혁 | 농촌시인 | 2018.12.09 | 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