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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0 23:57

나무

조회 수 4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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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홀로 외로이 미련이 남은

저 공터를 지키고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쭉 뻗어간 여러 개의 가지들은

마치 인타라망의

실과도 같아 보여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내게 자꾸만

말해주는 것 같아서


만날 수 없다는 말

그 말을,

나는 믿지 않아요.


홀로 굳세게 신념만 남은

저 공터를 지키며 서 있는

나, 한 사람

  • profile
    korean 2019.02.28 22:58
    열심히 쓰셨습니다.
    보다 더 열심히 정진하신다면 좋은 작품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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