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210
어제:
276
전체:
314,124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729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466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군가 나에게 시를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누군가 나에게 시를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분명 묘한 표정을 하고 암 말도 못할 거다

잘 하지도 못하고 배우지도 않은 주제에

시를 쓴다는 것이 아직도 부끄럽다


암 말도 못하고 돌아서서는 이렇게 끄적일 것이다

내 작은 생각 구름들이 제법 큰 하늘을 만든다

마음 속에 몰아치던 파도가 잠잠해진다

입 밖으론 나올 생각도 않던 진심들이

슬그머니 얼굴을 비춘다 글자 위로 나온다

하늘, 잔잔한 바다, 부끄러운 진심들이 모이면

비로소 내 세상이 된다


누군가 나에게 시를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분명 묘한 표정을 하고 조용히 말 할 거다

내 세상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기분을

너는 아느냐고


어머니


자신의 삶도 겨울이었다 분명

봄은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쩌면


그럼에도 남아있는 작은 봄

마음 깊숙한 곳에 담아두었다가


세상이 어둡다며 울상 짓는 나에게

마치 온 세상이 봄인냥

작은 봄 보여주어서 참 감사하다


마음 한 가득 작은 봄을 담으면

온 세상이 봄이었다

천지에 꽃이 피었다


우표 없는 편지


우선 그대 같이 어여쁜 꽃을

비바람 불고 태풍이 몰아치는 험한 내 세상에 꺾어다놓고

왜 시드느냐고, 왜 꽃을 피우지 않느냐고 투정 부린 것 죄송합니다

물에게도 햇빛에게도 그대는 보여줄 수 없다며

꽁꽁 감추고 가둬버린 것 또한 죄송합니다

물도 햇빛도 필요한 그대에게 사랑이면 되지 않냐며

화를 내고 그대를 아프게 한 것도 죄송합니다 당연


그럼에도 가쁜 숨 몰아쉬며 제 곁에 있어준 시간들은

참으로 감사합니다

사랑으로 포장 된 암흑뿐인 제 세상에서 버텨준 덕에

그 시간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꽃밭을 찾아 떠난 꽃은 잘못이 없지요

그러니 그대 탓은 먼지만큼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부디 꽃밭에선 행복하십시오


옭아매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자유로이 사랑하기를

매일 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


감히 제게 사랑이란 단어를

정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망설임 없이 적겠습니다

그대 이름 석 자


그대를 표현 할 단어가 없어

밤낮으로 고민하다가 결국

그대 이름만 수없이 부르던 그 날의 마음을 담아

망설임 없이 적겠습니다

그대 이름 석 자


제목 미정


저는 본래 글 쓰는 것을 좋아하니

그리운 당신에 대해 글을 쓰고 싶어

몇 번이나 펜을 들었는지 셀 수도 없지요

이리 저리 써보아도 마음에 차지 않아

내 마음이 작은 줄 알았다가,

그대 추억을 잊은 줄 알았다가,

그러다가 깨달았지요

제가 당신에 대한 글을 써내리지 못하는 이유

당신이라는 큰 우주를

고작 손바닥만한 종이에 담으려 했던 제가 어리석었지요


이 글의 제목을 정하지 못하는 이유도

같은 이유겠지요, 언제나 벅찬 당신


이 예림

연락처 : 010 3626 3057

이메일 : iiouy@naver.com

* 아래 동일한 내용의 글도 제가 쓴 것인데, 수정을 하려니 로그인이 안돼서 새로 가입해서 씁니다. 공지 제대로 읽지 않고 쓴 점 죄송하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 profile
    은유시인 2015.12.20 21:59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더욱 분발하시길 기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시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3 file korean 2014.07.16 4503
450 제 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 향기 외 4편 1 지현 2016.01.13 167
449 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작 - 기억의 가치는 무엇일까 외 4편 1 혼잣말 2016.01.13 115
448 제 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 그래도, 삶 외 4편 1 됴스 2016.01.12 112
447 제 9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 지금 시대 외 4편 1 이혜지 2016.01.09 58
446 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분 응모작-바람꽃 외 4작품 1 바람꽃 2016.01.05 139
445 제 9차 창착콘테스트 시 부분 응모작 - 팔각산 외 4편 1 기름밥시인 2016.01.04 96
444 제 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작-희망봉 외 4작품 2 장충인 2016.01.01 169
443 ▬▬▬▬▬ <창작콘테스트> 제8차 공모전을 마감하고, 이후 제9차 공모전을 접수합니다 ▬▬▬▬▬ korean 2015.12.10 103
442 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분 응모작 - 지각 外 4편 1 손홍희 2015.12.10 90
441 <제 8차> 창착콘테스트 시 부분 응모작 - 선인장 외 4편 2 ㅎㅈ 2015.12.10 107
440 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 [시 5편] 1 윤곰이 2015.12.10 208
439 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분 응모작 -폐가 外 4편 1 짱명희 2015.12.10 87
438 응모 시 5편 1 KF 2015.12.10 49
» 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분 응모작 <누군가 나에게 시를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외 4편 1 예림 2015.12.10 97
436 잎 새가 질 때면 외 4편 - 김평배 1 서옥 2015.12.10 201
435 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애증 외 2편 1 천연염색 2015.12.10 64
434 누군가 나에게 시를 쓰는 이유를 묻는다면 외 4편 1 예예 2015.12.10 166
433 제 8차 창착콘테스트 시 부분 응모작 - 인연의 트라우마 외 4편 1 전형률 2015.12.09 130
432 제 8차 창착콘테스트 시 부분 응모작 - 부모 사랑..내리 사랑.. 외 4편 1 JY.한재영 2015.12.09 82
431 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스파이더맨>外 4편 1 백지공책 2015.12.09 160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94 Next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