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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15:34

인생외4편

조회 수 84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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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때로는 외줄타는 광대처럼

미끄러지 듯 길 간다

 

인생이란

배우고

또 배워야만 하는 것

욕심 없고

다투지 않는

 

인생은 공 수레 공 수거

가진 것 없지만

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

있었으면 좋으련만

 

폭풍우

거친 파도에도

떠밀리지 않는 삶이기를

아픈줄 알면서도

살아야 하는 인생

 

돌아가는 인생길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왔던 길 다시 돌아가지 않으리

 

미래는

기쁨인지 슬픔인지

알 수 없는 갈림길이기에

그냥

저냥

하루 하루 충실히

소유할 뿐

 

내일 길 묻는

때로 길잃은 미아가 되기도 한

바다

한 외딴섬

어둠 밝히는

작은 등대 되어

셀 수 없는 날들이지만

사랑하며 살리라

너무 눚께 깨달았습니다

 

 

 

인연

 

 

처음 본 그때처럼

낯설지 않는 사람

 

언제부터

오래전부터

함께 있었던 것처럼

풋풋함이 담겨 있는

 

어디에도

마음 얹을 곳 없는 나에게

샘물같은

기쁨 준 사람

 

잊어버리고

싶지 않는 사람이기에

잊을까 말까 한

기억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면서

이따금씩

소리 없는 소식에

처음 본 그 느낌처럼

기쁨 젖어든다


그 곳에 살고 싶습니다

 

 

푸른 숲

탱자나무 담장 삼아

어린 시절 목청껏 노래 부르고

 

뻐꾹새 노래 소리

천사 노래처럼

맑고 깨끗한

고통이 잠든

달빛 별빛 사랑 안은

 

초가지붕 박 넝쿨 올리고

대광주리 빨간 고추

지붕 위 수놓은

작은 사릿 대문

정겨움 묻어나는 곳

 

밤이면 맑고 맑은

밤이슬 마음껏

머금을 수 있는

은하수 밤하늘에

반짝이는 내 마음의 별을 이고

 

멍멍개 소리 높여

문풍지 두들겨 대고

풀벌레 소리 자장가 삼아

보름달 드리워주는 밝은 빛을 품에 안고

 

생명이 살아나는

푸른 풀밭 거닐며

때 묻은 망각 속에서

긴 세월 침묵 깨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하는

모두가 그리워하는

그 곳에 살고 싶습니다


떠나는 마음

 

혹시 떠날까봐

노심초사

붙들어 두고픈 그대 마음이여

 

수많은 세월 뒤로하고

떠난다는 말 야속하지만

길 잃은 어둠속 외로움 덮어 준

 

무거운 짐 훨훨 날아 가버리고

마음속 미풍으로 스며오니

 

어딘가 항상 머물렀던 환상

밀물처럼 밀려가네

 

알 수 없는 따뜻한 가슴으로

찾아오는 막을 수 없는 님 있기에

 

내 마음 떠난 버린 빈 둥지

또 다른 사랑 밤하늘처럼 곱게 피어남은

영원토록 내 반려자이기 때문이어라

 

 

 

오늘

 

 

오늘은

한 주를 장식하고

한 달 아쉬움 접으며

일 년 기다려짐을

 

오늘 하루를 볼 때

아득히 멀어지는

뒤안길에서

또 다른 오늘 꿈꾼다

 

언제

어디

흔적없는 세월들

웃음 빛이 내려지기를

 

오늘보다 좋은

내일을 바라보며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오늘이기를

 

오늘 잡을 수 있다면

무한정 쉬어가리

 

 

 

이름: 장명희

전화:010-6886-1954

메일:jangsyn2000@daum.net

  • profile
    은유시인 2016.04.28 11:07
    좋은 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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