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의 연 >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서로에게 의지를 하고
미워도 하고 사랑도 한다.
기댈 곳이 필요 할 때
팔을 뻗어 그늘이 되어 주고
조그마한 휴식의 노래를 불러주는
조그마한 안식처.
가까워지기위해 다가 갈 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준 만큼 슬퍼하고
다시 사랑한다.
그렇게 조금식 '서로'에서
'하나'가 되어 간다.
< 창 >
창가에 드리운 그대의 얼굴은
나를 보고 웃고 있네요.
손을 내밀고 다가가면 옅어지고
멀어지면 다시 선명해지는...
웃고 있는 그대 보며
나는 울고 있네요.
이제는 별이 되어 버린
그대를 알기에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고 싶지만
그대가 사라질까 가슴을 치며
그대가 있는 창만을 바라 보네요.
오늘도 나는 어두움이 드리우는
밤만을 기다립니다.
< 망각 >
잊으려 할 수록 더 깊게 박히는 가시처럼
너의 존재는 잊혀지지 않는다
하루가 지나면 지워질거라 생각했고
계절이 지나면 지워질거라 생각했지
하지만, 눈을 감는 순간에도 언제나 니가 서 있고
눈을 뜬 공간에도 언제나 넌 내게 속삭였어
잔인한 모습으로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었지
언제 쯤 잊혀질까?
누구를 만나도 니 모습이 겹쳐지고
떨쳐내려 할 수록 넌 의미없는 미소만을 보였지
이제는 아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짐승이 되어
오늘도 그저 너의 곁에 서 있는다.
< 얼음꽃 >
꽃잎이 얼어버린 계절에
해는 뜨지만
나는 이내 눈물을 흘린다.
그림자를 따라 난 얼음은
길과 꽃과 마음을 얼리고
나는 이내 눈물을 흘린다.
"너는 왜 이곳에 폈니?"
물어보지만 대답 없는 꽃은
그저 나와 같은 눈물만 흘릴 뿐이다.
해는 뜨지만
나는 이내 눈물을 흘린다.
그림자를 따라 난 얼음은
길과 꽃과 마음을 얼리고
나는 이내 눈물을 흘린다.
"너는 왜 이곳에 폈니?"
물어보지만 대답 없는 꽃은
그저 나와 같은 눈물만 흘릴 뿐이다.
< 고인(故人)에게 >
그댄 편안한가요.
환한 미소짓고 있네요.
그대 이제 돌아 올 수 없는 그 곳으로
외로이 혼자 걸어가겠지만
그대의 발걸음은 그토록 바라던
자유를 찾은 것 처럼 천도(天道)를 걷고 있네요.
남겨진 나에게는
그대와 함께 한 추억이 가득하고
흐르는 눈물만이
우리의 추억의 길을 위로하네요.
그대는 아직 내 가슴 속에 살아있는데
아직도 그대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그대의 모습은 조금식 지워져만 가네요.
그대 이제 행복해야해요.
여지껏 나를 위한 삶을 살았지만
이제 당신만을 위한 삶을
다시 시작하길 바래요.
백합의 고결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그대를 영원히 기억 할 게요.
환한 미소짓고 있네요.
그대 이제 돌아 올 수 없는 그 곳으로
외로이 혼자 걸어가겠지만
그대의 발걸음은 그토록 바라던
자유를 찾은 것 처럼 천도(天道)를 걷고 있네요.
남겨진 나에게는
그대와 함께 한 추억이 가득하고
흐르는 눈물만이
우리의 추억의 길을 위로하네요.
그대는 아직 내 가슴 속에 살아있는데
아직도 그대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데
그대의 모습은 조금식 지워져만 가네요.
그대 이제 행복해야해요.
여지껏 나를 위한 삶을 살았지만
이제 당신만을 위한 삶을
다시 시작하길 바래요.
백합의 고결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그대를 영원히 기억 할 게요.
< 달빛 한 모금 >
두둥실 나룻배에 누워
구름에 비친 달을 바라본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달 빛 한 모금
달 빛에 취해 눈을 감으니
작은 풀벌레들 노래를 부르고
산내음 머금은 바람은
내 귓가에 속삭인다.
물 안개 자욱히 올라와
나를 가리우고
두둥실 나룻배는
어디론가 나를 데려가네.
어디로 간들 어쩌리요.
저 달빛이 함께하는
그 곳이면
그 어디든 극락인것을...
구름에 비친 달을 바라본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달 빛 한 모금
달 빛에 취해 눈을 감으니
작은 풀벌레들 노래를 부르고
산내음 머금은 바람은
내 귓가에 속삭인다.
물 안개 자욱히 올라와
나를 가리우고
두둥실 나룻배는
어디론가 나를 데려가네.
어디로 간들 어쩌리요.
저 달빛이 함께하는
그 곳이면
그 어디든 극락인것을...
이름 : 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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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실이 거둬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