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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03:20

11회 시공모전 작품

조회 수 106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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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축구공

 

짜장 반 짬뽕 반

짬짜면을 제일 좋아한

친구가 주고 간 축구공.

 

까만색? 하얀색?

고민하다

반 반 섞었나보다.

 

이 담에 커서 다시 꼭 만나자!”

고개 떨군 내 어깨를 툭 치며

손에 쥐어주고 간 낡은 축구공.

 

영훈아,

이제 그만 와라.

내 마음이 까맸다 하앴다 한다.

 

 

새로 산 가위

 

새부리 같다.

 

색종이를 줘도,

부직포를 줘도

잘근잘근 잘도 씹는다.

 

거침이 없다.

 

쓰윽 쓱, 곡선도

쭈우 욱, 직선도

줄줄이 지나간다.

 

맘에 들어 씩 웃고

이름표 새겨준다.

유 희 철

 

이제 너는 새로 산 가위가 아니다.

김희철 가위다.

 

 

연필깎이

 

책상 귀퉁이는 항상 내 자리

누가 올까 ? 누가 넘볼까?

하루 종일 꼼짝도 않고 자리를 지킨다.

 

주인이 공부하면 뚫어져라 본다.

혹시라도 갑자기 부를까봐.

 

역시 오늘도 어김없이 들리는 소리

연필 깎아야지!’

잔뜩 긴장한 채 드륵 드르륵 재빨리 움직인다.

너무 힘이 들어가뚜둑

연필심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에잇! 속상해.’

 

주인이 나가버린 어색한 책상 위

 

침 삼키며 힐끗힐끗

안달을 한다.

빨리 제 자리로 가고 싶다고.

 

오늘 따라 책상 귀퉁이가 멀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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